“프리미엄 창호 신제품 경쟁 치열”…건자재 업계, 입주 수요·고급화 트렌드 맞춰 공급 확대
프리미엄 창호 시장에서 신제품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월 2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건자재 브랜드 휴그린을 비롯해 LX하우시스, KCC 등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 고효율, 디자인 혁신을 강화한 창호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주택산업연구원 발표 기준 87.7%로, 전월보다 올랐다. 입주 수요 확대에 자극받아 업계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이 재정비되는 모습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실내 공기질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정화하는 AI 시스템과 3중 필터를 적용한 '자동환기창 Pro'를 출시했다.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제거나 슬림·일체형 구조 등 기능과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LX하우시스는 창틀 노출을 최소화한 ‘뷰프레임’ 신제품을 내놓으며 외관 단정성과 곰팡이 저감 등 위생성을 강조했다. 실리콘이 아닌 패킹 마감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고급 주거 수요와 맞물린다.
KCC는 삼중·사중 유리 단창(M-시리즈), 복층유리 슬라이딩 이중창(Z-시리즈) 등 프리미엄 브랜드 ‘클렌체’ 제품군 다양화에 나섰다. 에너지 효율과 실내 환경 개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건자재 업계 관계자들은 아파트 신규 입주 경기 회복, 공기 질 관리, 에너지 절감과 심미성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고급 창호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공급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한다.
향후 정책 방향은 주택 공급과 소비 트렌드, 실내 환경 기준 변화에 따라 추가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