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환, 십자성 마을의 스타”→코쿤·샤이니 민호, 우정과 도전 속 웃음 폭발
구성환의 소년 같은 미소가 스며든 십자성 마을에서는 오래된 추억과 지금의 삶이 아름답게 교차했다. 따스한 이웃과 마주한 한낮의 인사는 일상의 작은 사건 하나하나에 의미를 더하며, 노련한 위트의 코쿤과 함께한 샤이니 민호의 등장으로 평범한 날에도 유쾌한 에너지가 흐르기 시작했다. 서로의 어깨를 토닥이며 건넨 우정의 손길은 시청자 마음에도 잔잔히 전해졌다.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구성환은 어린 시절부터 몸에 새겨진 십자성 마을 산책에 나섰다. 베트남 참전용사이자 희망과 용기의 상징 ‘똘이 아저씨’를 길에서 우연히 만난 구성환은, 어릴 적부터 삼촌처럼 다가온 이웃의 따뜻한 농담에 웃음 지었다. 십자성 마을을 걷는 발걸음마다 담긴 유년의 기억과 이웃 간 정겨운 대화, 거침 없는 이웃들의 잔소리에 빙긋 웃는 그의 표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구성환은 산책 도중 준비한 시멘트로 옥상과 벽의 빈틈을 메우며 손수 집을 손봤다. 허름하지만 온기 가득한 공간, 베란다에서 부른 동네 아주머니에게 수박을 건넸고, 아주머니는 텃밭의 신선한 야채를 한가득 챙겨주며 무심한 듯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웃과의 작은 나눔 속에서 그는 홀로이지만 결코 외롭지 않은, 마을의 정과 가족 같은 온기를 드러냈다.
한편, 코쿤의 일상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한 웃음 가득한 시간이 펼쳐졌다. 작업실 정리에 나선 그는 샤이니 민호의 형과 절친들을 초대했다. 평소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코쿤과 민호는 거침없는 진담과 농담 사이에서 남다른 친밀감을 자랑했다. 친구들과 힘을 합쳐 예전 에픽하이가 쓰던 작업실을 정리하며, 직접 전구를 갈고 준비한 작업모까지 나누는 모습에서 호쾌한 팀워크가 빛났다.
이어 펼쳐진 내기 게임에서는 서로를 다그치고 응원하며 끈끈한 우정을 확인했다. 야구 스크린 게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민호의 좌충우돌과, 이어진 축구 게임의 진지함 속에서도 결국 코쿤의 승리가 이어졌다. 대결 뒤에는 전현무와 구성환, 박나래의 재치 넘치는 조언이 더해져 한바탕 웃음이 김을 뺐다. 무엇보다도 패배에도 씩씩하게 농을 주고받는 이들 사이, 소소한 게임은 더없이 소중한 우정과 가족 같은 정을 보여줬다.
‘나 혼자 산다’는 마을의 온기, 소박한 일상, 그리고 함께여서 빛나는 우정의 진가를 한 번 더 일깨웠다.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이 만들어내는 울림과 재미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