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84억 영업이익 흑자전환”…YG엔터테인먼트, 해외 공연 건재에 실적 서프라이즈
YG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은 84억 원으로 작년 동기 영업손실 110억 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 매출은 1,0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1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순손실에서 뚜렷한 반전을 보였다.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업계 컨센서스(31억 원)를 170.9% 초과하는 실적으로, 투자자와 업계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와 트레저의 미주 팬 콘서트 투어 등 K팝 그룹의 해외 공연이 실적 회복의 주요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음반 발매가 없었던 기간임에도 공연, 디지털 콘텐츠, MD(머천다이즈) 등 비음반 사업 매출의 견조한 증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IP(지식재산권) 확장과 신규 아티스트 투어 확대, 비음반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며 실적 성장 동력을 재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아티스트의 해외 활동이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졌고, 비음반 부문 강화가 구조적 체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글로벌 공연 사업과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다각화 전략이 실적에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