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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경감 크레딧, 신청자 215만 명”…전체 대상자 중 70% 달해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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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공과금 및 4대 보험료를 지원하는 ‘부담경감 크레딧’ 신청이 시작된 지 약 한 달 만에 215만 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 이후 접수된 신청 건수는 전체 지원 대상자 약 311만 명 중 69.1%에 해당한다.
실제 선정된 소상공인만 154만 명이며, 지금까지 총 6,033억 원에 달하는 크레딧이 이들에게 지급됐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하며, 전기, 가스, 수도 등 공과금 및 4대 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오는 11월 28일까지 가능하지만,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급된 크레딧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오는 8월 1일부터 과세자료가 확정되면 올해 신규 개업 소상공인과 선불카드 신청자도 신청할 수 있어, 수혜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정책은 신청·지급 규모에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현장의 수요가 확인된 것으로 평가되나, 실제로 모든 대상자가 꾸준히 혜택을 볼 수 있을지, 예산 소진 우려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와 중기부는 남은 기간 동안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사각지대 없이 정책 효과가 실질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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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경감크레딧#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