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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보안도 SaaS로”…안랩, 맞춤형 정보보호 지원 본격화
IT/바이오

“중소기업 보안도 SaaS로”…안랩, 맞춤형 정보보호 지원 본격화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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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보안을 융합한 맞춤형 정보보호 플랫폼이 ICT 중소기업의 보안 환경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안랩은 13일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 공급기업에 선정돼, 중소기업이 최신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수요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안랩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각 사의 IT 인프라 환경에 적합한 네트워크 보안 장비 ‘트러스가드’(50B, 70B), SaaS 모델 기반의 통합 보안관리 ‘안랩 오피스 시큐리티’ 3종, 의심파일 실행 차단 및 샌드박스 분석을 결합한 ‘MDS 에이전트 관제’, 클라우드 기반의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CPP’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안랩의 서비스들은 클라우드 네트워크 침입 탐지·방지(Host IPS), 안티멀웨어 등 중소기업 운영 환경에서 실제 위협 식별과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구축형 장비가 주류였으나, 이번에는 SaaS 형식의 서비스 도입이 가능해져 보안 운영의 유연성 및 비용 효율성이 기존 대비 높아진 점이 두드러진다.

적용 대상으로는 중소 IT 기업이 직면한 랜섬웨어·악성코드 감염 위험, 비대면 근무 확산에 따른 보안 관리 공백 등 현실적 문제 해결이 기대된다. 실제로 ‘오피스 시큐리티’와 ‘CPP’ 등은 기존 개별 기능 제공만 가능했던 한계를 넘어, 실시간 관제·분석·차단이 통합된 점이 현장의 수요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는 미국, 유럽 중소기업 중심으로 SaaS 보안 방식 확산이 두드러진다. 국내에서 공급기업이 국가 지원사업을 연계해, 각 기업 맞춤형 방식으로 공급체계를 설계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또한 정보보호 지원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예산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용기업은 KISA 지역정보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11월 말까지 지원 신청을 마칠 수 있다. 모집 기업 규모와 정부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현행 법령과 정책상, 데이터 보호 및 상시 점검 필요성에 부응하려면 전문 보안 솔루션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산업계에서 제기된다.

 

안랩은 참여기업 대상 별도 맞춤 상담을 통해, 각 사 보안 수준 진단과 운영 컨설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차세대 보안 시스템의 SaaS화가 중소기업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핵심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사업이 실제 현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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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트러스가드#정보보호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