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무대 위에서 눈물 흐른 밤”…아이유·김범수·자이언티와 진한 이별→마지막 감동의 피날레
노을이 물든 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현장에 박보검의 눈물이 흐르자 다양한 스타와 관객의 마음도 함께 흔들렸다. 객석으로 내려온 박보검은 첫 곡부터 따뜻한 피아노 연주와 노래로 모두의 가슴을 어루만졌고, 5개월간 쌓은 진심이 마지막 무대를 특별하게 가꿔나갔다.
피아노 선율과 함께 김범수의 명곡이 울려 퍼지는 동안 두 사람은 애틋하고 유쾌한 듀엣을 펼쳤다. 자이언티와 박보검의 협업에서는 감미로운 하모니가 흐르며, 뮤지컬 동료들과의 합동 무대에서는 현장을 따스한 우정으로 물들였다. 특히 박보검이 첫 도전하는 창법을 관객이 "울지마"라며 응원할 때는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후끈한 감동이 피어올랐다.

무엇보다 이날 밤의 정점에는 아이유가 준비한 이벤트가 있었다. 약속을 지키는 진심으로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박보검에게 꽃을 전했고, 예기치 못한 등장에 박보검은 눈시울을 붉혔다. 팬들과 동료 뮤지션들, BTS 뷔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모두의 이별은 아련한 여운으로 변했다. 아이유 진행 아래 박보검은 가장 빛났던 순간과 아쉬움을 담담히 고백하며 기록적 마무리를 남겼다.
무대 위, 뮤지컬 친구들은 박보검의 성실함과 인간미를 증언하며 그의 여정에 힘을 보탰다. 첫 게스트 노영심이 선물한 특별 무대와, 음원 발매 소식까지 마지막 밤은 환한 음악과 우정, 팬들과의 소통으로 촘촘히 채워졌다. 관계자들은 박보검의 리더십이 ‘칸타빌레’의 긴 사랑을 이끌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보검은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깊은 감사 드린다"며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다. 피날레는 아련했지만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며, 음악과 진심, 우정을 노래한 최종 무대로 기억됐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이번 시즌의 종영과 함께 팬들과 시청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