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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솔트커피와 수박 풍경에 물들다”…여름 끝자락 그리움→순도 100% 여행 여운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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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잔 사이로 스미는 햇살과 부드럽게 스쳐간 에어컨 바람, 그 모든 순간이 이날의 감각을 천천히 또렷하게 깨웠다. 검정 바탕에 수박과 파인애플, 야자수 패턴이 어우러진 원피스에 몸을 맡긴 이날의 모습은 여행이 남긴 자유와 여유의 무게를 조용히 드러냈다. 그림으로 채워진 오래된 카페, 테이블 위 솔트커피 한 잔, 서서히 스며드는 그리움은 사진 한 장 한 장에 여름의 기억을 아로새겼다.
이날은 직접 촬영한 풍경과 함께 “돌아가고싶은 마음에 20장 꽉꽉 채워, 매일 매일 기분 좋은 소식과 함께 걷고 먹고 솔트커피 마시고 솔트커피 마시고 솔트커피 마시고 였던 벹남 8일이 하루같이 순도 100%의 행복이었다 내 벹남 돌려죠요”라는 진심 어린 글귀로 남다른 그리움을 전했다. 팬들은 “사진만으로도 여행의 분위기가 전해진다”, “이날의 행복이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등 공감의 메시지로 따뜻한 여운을 더했다.

특히 솔트커피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느꼈던 소소한 일상의 기쁨, 반쯤 묶은 머리와 자연스러운 미소는 여행지에서의 순간들을 작은 예술작품처럼 남겼다. 그 벽에 걸린 그림과 소파, 자연광에 어우러진 이날의 공간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벳남의 계절을 새로운 감성으로 채색했다.
여정이 끝난 뒤에도 가슴 속에서 물결치던 잔잔한 설렘과 긴 여행의 여운은 이날이 남긴 사진 속 풍경처럼 오랫동안 보는 이들의 마음에 각인됐다. 팬들이 함께 느낀 따스함, 그리고 이날이 건넨 솔트커피의 향과 순도 100% 여름의 행복은 새로운 계절의 이야기로 남았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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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솔트커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