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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CC 매각 협상 본격화”...애경케미칼, 거래 조건 협의 촉각
경제

“중부CC 매각 협상 본격화”...애경케미칼, 거래 조건 협의 촉각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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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태양 아래, 골프장 매각 협상이라는 색다른 바람이 시장에 불어온다. 애경케미칼(161000)은 자회사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이 운영 중인 중부CC 사업의 매각을 놓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2025년 5월 30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중부CC 영업양수도에 관한 해명 공시를 재차 내놓았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현재 주식회사 시에나와 영업양수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협상 테이블에는 거래 대금과 일정 등 핵심 조건이 오르고 있지만, 모든 세부사항은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사안은 관계기관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여지가 커,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시속보] 애경케미칼, 중부CC 매각 MOU체결→향후 협의 사항 주목
[공시속보] 애경케미칼, 중부CC 매각 MOU체결→향후 협의 사항 주목

올해 4월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진 중부CC 매각설.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애경케미칼은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면 즉시 재공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현재로선 협상이 진행 단계이자, 확정되지 않은 변수들이 여전히 존재함을 명확히 했다.

 

주목할만한 일정도 제시됐다. 2025년 8월 29일 이후에는 구체화된 거래 내역이 공개될 가능성이 커,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 모두 향후 3개월간 협상 향방에 귀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서서히 달궈지는 협상 분위기는 기업의 사업 재편 흐름과 시장의 기대, 그리고 투자자의 셈법이 교차하는 공간에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실질적으로는 골프장 자산 재편 가능성이 자금 운용, 계열사 경영 전략, 시장 내 애경케미칼 주가에 크고 작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매각이 그룹 재무구조 및 미래 사업 역량에 어떤 의미를 더할지, 그리고 다가올 8월 재공시에서 어떤 방향이 그려질지 한층 세심하게 지켜보아야 할 시점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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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애경중부컨트리클럽#시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