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야노시호 눈물 쏟게 한 집 공개 고백”…분노와 후회 뒤 엇갈린 진심→결혼의 균열 깊어진 사연
따스한 웃음과 진지한 고백이 교차하던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추성훈이 미처 예상치 못했던 결혼 생활의 균열을 고백하며 스튜디오를 감정의 파도로 휘감았다. 사랑과 배려로 지켜오던 부부의 일상이 아내 야노시호의 허락 없이 집을 공개한 작은 실수로 크게 흔들렸다는 그의 이야기는, 웃음을 가장한 솔직함 속에서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방송에서는 이상민의 질문에 이어 추성훈이 집 공개 소동의 내막을 털어놓았다. 추성훈은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고 애써 담담하게 전했지만, 자신의 행동이 아내의 감정을 헤아리지 못한 채 진행된 것임을 털어놨다. 허락 없이 집을 드러낸 뒤 아내 야노시호가 눈물의 전화를 해오며 크게 분노한 상황이 생겼다고 밝혔고, 그제야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놓쳤는지 허겁지겁 깨달았다는 후회 어린 속내를 드러냈다. 이 순간 스튜디오에는 안타까움과 유쾌함이 뒤섞인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상민이 “아내가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 것 같다”는 농담을 던지자, 추성훈은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테이저건을 일부러 맞아봤던 에피소드까지 소환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아내의 분노 시그널이 보이냐’는 물음에는 “말이 없어지고, 집에 들어가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남편의 불안한 심정을 솔직히 공유했다. 탁재훈이 “일본에서는 이혼을 몇 번은 해야 어른이 된다고 하더라”고 농을 던졌고, 추성훈은 “두 번쯤 해야 한다는데, 결혼을 반복하는 것도 능력 아니냐”며 웃음을 더했다. 김준호까지 가세해 ‘상남자’라는 농담에 모두가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남자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관계의 진솔한 단면을 솔직담백한 대화와 유머로 녹여내며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이 장면은 각기 다른 경험을 가진 출연진이 모여, 사랑과 실수, 후회 그리고 화해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만들어냈다. 개성 강한 남성 출연자들이 만들어낸 찰나의 공감은 매회 시청자에게 색다른 울림을 전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토크와 인간미 가득한 에피소드가 이어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SBS를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