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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연하 연인 청혼 고백”…신발 벗고 돌싱포맨, 유쾌한 사랑의 반전→찡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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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연하 연인 청혼 고백”…신발 벗고 돌싱포맨, 유쾌한 사랑의 반전→찡한 공감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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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빛은 순간을 잡고, 웃음은 오래된 상처마저 부드럽게 감싼다. 윤정수, 김장훈, 에일리, 김지유가 함께 꾸민 ‘신발 벗고 돌싱포맨’ 속 밤은 서로의 연애담이 자유롭게 오고 갔고, 누구의 인생에도 정답 없는 사랑의 풍경이 솔직하게 펼쳐졌다. 함께 내뱉는 장난과 진담이 맞물리는 대화 속에서 출연진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풀어내, 시청자 마음을 환하게 적셨다.

 

윤정수는 “열두 살 연하 여자친구에게 먼저 청혼받았다”는 비밀을 꺼내며, 운명적 만남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당당한 설명에 김준호가 의심어린 농담을 던지자, 현장은 해맑은 웃음과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그 중심에서 윤정수 특유의 여유와 해학은 단순한 사랑 고백을 살아 있는 이야기로 바꾸었다.

"청혼은 먼저”…‘신발 벗고 돌싱포맨’ 윤정수, 에일리·김지유와 연애담 티키타카→유쾌한 충격 / SBS
"청혼은 먼저”…‘신발 벗고 돌싱포맨’ 윤정수, 에일리·김지유와 연애담 티키타카→유쾌한 충격 / SBS

에일리는 남편 최시훈에 대한 첫인상은 '전혀 스타일이 아니었다'며, 예상과 달리 가족의 권유로 1년을 동거한 뒤 결혼을 결심했다는 이색 경험을 털어놓았다. 결혼식을 예약해두고 “맞지 않으면 취소할 생각도 했다”고 밝혀, 인연과 결합의 정석을 벗어난 솔직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랑에는 공식도, 모범 답안도 없음이 밤공기 속에 스며든 순간이었다.

 

김장훈은 62세의 인생에서 남아 있는 “흑백 연애사진” 한 장을 꺼내 보이며, 지난 인연과 야속한 세월을 유쾌하게 회상했다. 탁재훈은 여기에 “임종 직전 수사자 비주얼”이라는 센스 넘치는 농담으로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예능의 새로운 분위기를 입힌 김지유는 “연하 남자에게 키스를 알려주는 순간이 가장 설렌다”고 고백했다. 거침없는 이상형 발언에 이어, 탁재훈을 “키스를 잘할 것 같은 남자”로 이름을 올리며 특유의 엉뚱함과 솔직함을 드러냈고, 탁재훈은 “난 항상 챔피언”이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밤을 적신 솔직한 고백과 다채로운 유머 속에서, 인생사는 서로 다르고 사랑도 제각각이지만, 다름 속의 따뜻한 공감이 예능을 한층 빛나게 했다. 정말 맞춰봐야 아는 것이 인생임을 출연진의 언어와 눈빛이 증명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깊어가는 계절의 어느 밤, 사랑과 우정, 삶의 다정한 위로를 안겨줬다.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솔직한 연애담과 예기치 못한 위트가 어우러진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8월 12일 화요일 밤 10시 40분, 사랑의 진실과 우정의 의미를 또 한 번 선사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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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신발벗고돌싱포맨#에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