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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강남 부동산 신화”…코미디언→180개 사업가의 진심은 어디로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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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강남 부동산 신화”…코미디언→180개 사업가의 진심은 어디로 향할까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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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농담으로 스튜디오를 물들인 이상준이었지만, 그의 말끝에는 가족과 성공, 그리고 자신을 만들어온 시간에 대한 진심이 깊게 우러났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상준은 “강남 자가 소유와 180개 가게 운영”이라는 놀라운 근황을 전하며, 무대 위의 유쾌함 너머 묵직한 인생의 궤적을 나눈 순간이었다. 김구라의 질문에 그는 “코미디빅리그, 웃찾사 시절 출연료를 모두 어머니께 건넸고, 어머니가 대출을 감수하며 집을 사주셨다”고 털어놓았다. 사소한 갈등과 불확실성에 흔들렸던 한 때가 있었지만, 이상준은 “엄마의 결단과 사랑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당시엔 불안에 떨었지만 이후 대출을 털어내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찾아갔다며, “지금은 감사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의 선견지명을 치켜세우는 김구라에게, 스스로도 “자가를 마련한 지도 벌써 15년 전, 그 사이 상황이 훨씬 좋아졌다”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경영자로서의 성공뿐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품어 온 외모 콤플렉스와 이에 맞선 노력 또한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상준은 “모발 이식, 보톡스, 다이어트까지 멈추지 않는다. 지금이 내 44년 인생의 외모 전성기”라고 말하며, 과거의 자신보다 훨씬 젊은 모습에 자부심을 내비쳤다. 예능인이자 사업가로 각기 다른 인생의 자리에서 꿋꿋이 빛을 발한 그의 고백에 공감이 더해졌다.

이상준, 강남 부동산 신화
이상준, 강남 부동산 신화

이상준은 지난 2006년 데뷔 이후 코미디빅리그, 웃찾사, 폭소클럽 등 다양한 무대에서 웃음을 안겼고, 최근에는 연애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상준의 인생 드라마가 펼쳐진 라디오스타는 지난 23일 방송됐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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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라디오스타#코미디빅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