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5% 상승 마감”…그린케미칼, 거래량 집중 속 회복세 나타나
5월의 빛 아래, 유가증권시장의 흐름은 반전과 기대가 교차하는 하루였다. 그린케미칼은 8일, 전 거래일보다 590원 상승한 8,960원에 거래를 마치며 7.05%의 변동을 기록했다. 활기찬 출발과 불안한 숨고르기 끝에 다시금 매수세가 힘을 실은 날이었다.
9,180원에서 시작한 그린케미칼의 주가는 이내 하락세로 전환되었지만, 장 마감 무렵 매수세 유입이 뚜렷하게 감지되면서 오히려 이전보다 높게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기록된 거래량은 8,018,212주로, 연중 들어서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가총액 역시 2,150억 원에 달했다.

수치로 살펴보면, 그린케미칼의 지난 1년간 최고가는 10,140원, 최저가는 4,210원에 자리하고 있다. 당일 상승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7,914주를 순매도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기관투자자는 381주를 순매수하며 온도차를 연출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거래 주체가 확연히 대립한 가운데, 시장은 저마다의 해석 속에서 적극적인 매매에 나선 모양새다.
개별 종목의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최근의 급변락장과 회복 조짐을 동시에 의식하고 있다. 늘 변화무쌍한 시장 상황에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시점은 대기 매수세와 차익 실현 심리 모두가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 다시금 시장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시기다. 그린케미칼의 주가가 올해 고점을 향해 나아갈지, 혹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 거래일에는 외국인·기관의 매매 방향, 그리고 변동성의 진폭이 다시 한번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