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823.84 강보합 마감”…차익실현 매물에 3,900선 돌파 무산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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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1일 개장 초반 3,9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단기 급등 부담이 작용하며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전일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심리가 일부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욕구로 이어지며 시장의 추가 상승 동력이 약화된 것으로 진단했다.
이날 코스피는 3,851.01로 출발해 장중 한때 3,893.06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도세가 확산되자 상승폭이 점차 축소됐다. 코스닥지수 역시 투자 심리 위축 속에 3.27포인트(0.37%) 내린 872.5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과 함께 코스피 3,900선 돌파 이후 매수세가 힘을 받지 못한 점을 주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며 “지속적인 레벨업을 위해서는 재료 소화와 투자 수급의 분산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 증시는 단기 눌림 이후 글로벌 증시 흐름,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 다양한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투자자들은 단기 과열 해소와 새로운 모멘텀 출현 여부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글로벌 기업 실적 발표와 주요 경제지표 흐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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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차익실현#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