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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신기록”…Slow Dancing 5억의 파도→새로운 음색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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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신기록”…Slow Dancing 5억의 파도→새로운 음색의 감동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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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피아노 위에 흐르던 뷔의 목소리가 한여름 파도처럼 공간을 감싼 순간, 전 세계 팬들은 또 한 번 그의 음악에 숨을 고르게 됐다. 방탄소년단(BTS) 뷔가 솔로 타이틀곡 ‘Slow Dancing’으로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5억 회라는 눈부신 신기록을 새로 썼다. ‘Slow Dancing’은 아련하고도 자유로운 정서가 뒤얽힌 곡으로, 따스하고 빛바랜 레코드판 위를 걷듯 시간의 결을 따라감과 동시에, 듣는 이들의 오래된 기억까지 다정하게 어루만졌다.

 

이번 기록은 뷔가 힘 있는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적 해석으로, 글로벌 팝 시장에서 단단히 자리를 잡았다는 신호탄이다. 뷔가 첫 솔로 앨범 ‘Layover’의 타이틀곡 ‘Slow Dancing’으로 일군 성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1970년대 감성의 소울과 팝 알앤비, 재즈의 색채가 섬세하게 버무려진 이 곡은 느긋함과 즉흥성이 공존하는 후반부 플루트 연주로 빛을 더했다. 무엇보다 뷔의 담담하지만 심연을 건드는 보컬은 자유롭고도 깊은 시간의 흔적을 그려냈다.

“로운 보컬 속 자유”…방탄소년단(BTS) 뷔, ‘Slow Dancing’ 5억 돌파→신기록 행진
“로운 보컬 속 자유”…방탄소년단(BTS) 뷔, ‘Slow Dancing’ 5억 돌파→신기록 행진

글로벌 차트에서도 탄탄한 족적을 남겼다. ‘Love Me Again’에 이어 ‘FRI(END)S’까지 5억을 넘어선 세 번째 곡이 된 ‘Slow Dancing’은 뷔의 음악 세계가 단발성 흥행이 아닌 꾸준한 선택임을 입증했다. ‘Love Me Again’은 10억 스트리밍까지 돌파했다. 단숨에 미국 빌보드 ‘핫 100’ 51위, 영국 오피셜 차트 24위라는 성적을 남긴 뷔의 행보는 새로움의 연속이자, K팝 사상 이례적인 기록으로 남았다.

 

‘Layover’ 전체는 뷔의 음악적 자아를 정교하게 빚어낸 결과물로 평가된다. 수록곡마다 뷔가 직접 마주한 내면의 온기, 그리고 솔직한 시선이 진하게 녹아든다. 앨범은 빌보드 메인 ‘빌보드 200’ 2위, 일본 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인증 등 아시아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뜨거운 반향을 얻었다. 완성도와 진정성, 대중성을 고루 안은 뷔의 노래는 듣는 이의 온 몸에 파문을 남겼다.

 

이처럼 뷔는 12개의 솔로곡이 억 단위 스트리밍을 넘기며 그 무게를 증명했다. ‘Slow Dancing’의 여운은 기록을 넘어, 새로운 음악적 자유와 확장성을 말한다. 뷔의 음악이 만들어내는 깊이와 색채는 스포티파이, 빌보드, 그리고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시계마저 새롭게 바꿔놓고 있다. 각기 다른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뷔 솔로의 서사는, 해를 더할수록 또 다른 장르적 이야기로 피어나고 있다.

 

개성 넘치는 뷔의 감성이 깃든 첫 솔로 앨범 ‘Layover’와 ‘Slow Dancing’의 기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음악 팬들의 사랑과 깊은 귀 기울임 속에, 그만의 목소리는 계속 새로운 순간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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