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김연아 첫 DM 순간”…라디오스타, 숨겨진 비밀 연애 4년→스튜디오 충격
조명이 비추는 토크쇼 무대에서 고우림은 흔들림 없는 미소와 함께 지나온 사연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연아와의 비밀 연애, 운명적인 첫 만남부터 4년간 지켜온 진심을 직접 들려준 순간이었다. 변함없는 설렘과 긴장감이 교차하던 그 자리에서, 스튜디오 분위기는 어느덧 따스한 여운으로 물들었다.
고우림은 2018년 김연아 아이스쇼 축하 공연을 계기로 처음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공연이 끝난 뒤 김연아가 직접 포레스텔라 대기실을 찾았고, 이 자연스러운 만남이 두 사람의 운명을 바꿨다. 당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첫 만남에 대해 고우림은 “연애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며 솔직한 놀라움을 전했다. 이어진 인연은 포레스텔라의 리더 조민규를 통해 조금 더 가까워졌다. 김연아가 공연에 감사를 전하는 메시지로 먼저 다가왔고, 이후 조민규와 김연아가 식사 자리를 함께하면서 둘 사이의 거리는 한층 좁혀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전환점은 고우림이 자신의 생일에 김연아에게 직접 ‘DM’으로 축하 메시지를 받은 순간이었다. 사랑이 시작된 특별한 메신저 한 줄이 오랜 비밀의 포문을 열었다. 고우림은 생일에 도착한 메시지를 계기로 김연아에게 포레스텔라 공연 관람을 제안했고, 이후 점차 만남은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스며들었다고 고백했다.
토크쇼 진행자 유세윤은 “처음 연락은 누가 먼저였냐”는 질문으로 모두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에 고우림은 김연아가 먼저 DM을 보냈다고 조심스럽게 답하며, 서로가 신중하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의 단면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단둘이 만난 것은 언제냐”며 더욱 깊은 이야기를 이끌었고, 비밀스럽게 계속된 이 연애의 무게에 MC들과 방청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았던 사랑의 힘은 신뢰와 용기로 견고해졌다. 겉으로는 웃음과 침묵이 교차하는 스튜디오에서, 속내에는 두 사람이 지켜온 진심과 조심스러움, 그리고 아름다운 기다림이 선연했다. 고우림과 김연아만의 서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라디오스타’의 ‘미스터 보이스’ 특집은 오늘 6월 18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