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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5% 대형 공급계약…스피어, 미국 우주항공사 손잡고 매출 상승 발판
경제

38.55% 대형 공급계약…스피어, 미국 우주항공사 손잡고 매출 상승 발판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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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가 새로운 전환점에 접어들었다. 2025년 6월 23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스피어(347700)는 미국의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 대규모 특수합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985,958,732원으로 2024년 기준 연결재무제표상 최근 매출액 2,557,761,611원의 38.55%에 달하는 규모다. 올 해 내내 안팎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던 중견 제조업체에게 이번 계약은 신호탄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수합금 품목은 외주생산 방식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23일부터 2025년 10월 5일까지로, 납기 이후 30일 내 대금이 지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금과 선급금은 별도로 발생하지 않아, 양사간 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구조임을 엿볼 수 있다.  

계약 상대방의 구체적인 기업명과 매출, 납품 품목 등은 상대 기업의 영업기밀을 고려해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계약금액은 2025년 6월 20일 기준의 서울외국환중개 고시 매매기준환율 1,379.60원을 적용해 산정됐다. 계약이행 경험 또한 최근 3년간 이어져 온 인연임이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스피어가 이번 대형 수주로 글로벌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신뢰와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한다. 일본과 유럽, 미국 등 각국의 우주 산업은 민관 협력, 첨단소재 개발 경쟁이 한창이며, 국내 중소 제조사의 이 같은 성과는 해외 진출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스피어는 본 계약 건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계약 진행에 변화가 생길 경우 추후 정정공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처럼 스피어의 발걸음이 항공우주의 새로운 시간과 맞닿아간다. 기업 경쟁 환경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해외 연계 협력이 얼마나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된다. 기업과 투자자, 나아가 국내 중소제조업의 시장 확장 가능성을 되짚으며, 후속 실적과 추가 수주 흐름에 귀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공시속보] 스피어,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사와 특수합금 공급계약→매출 확대 기대감
[공시속보] 스피어,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사와 특수합금 공급계약→매출 확대 기대감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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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특수합금#우주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