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록·유수빈, 현실의 무게에 웃다”…당신의 맛 활력→넷플릭스 파도 타는 이유

서늘했던 주방에 김신록의 진명숙이 들어서자 따스함이 번졌다. 무채색 일상에 유수빈 신춘승의 소박한 웃음이 어우러지며, 모두의 마음에는 작은 용기가 피어났다. 당신의 맛은 소박한 현실과 따뜻한 인간미가 뒤섞인 드라마의 본질을 오롯이 전한다.

진명숙은 모연주의 제안으로 ‘정제’에 합류하며 당당한 주방의 이인자로 자리매김했다. 묵직한 경력과 따뜻한 매력을 모두 지닌 진명숙은 동료들의 신뢰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극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신록은 진정성 어린 사투리와 서사 깊은 표정 연기로 진명숙 캐릭터의 온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인간미 넘치는 연기는 시청자에게 오래 남는 여운을 전했다.

신춘승은 지역 콩나물국밥집의 아들로,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마음의 짐을 지녔지만 한범우와 모연주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맞이한다. ‘정제’에서 모든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고 자신만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신춘승은, 유수빈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진솔한 모습이 어우러져 현실의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카리스마와 투박함 사이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유수빈의 변신은 진한 공감을 이끌며, 평범함 속 특별함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처럼 당신의 맛은 김신록과 유수빈뿐 아니라 강하늘, 고민시 등 매력적인 인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내며 드라마의 몰입을 높였다. 이야기의 골목마다 스며든 현실의 아픔과 성장의 기쁨, 인물 간의 미묘한 공감선은 시청자의 가슴을 오래도록 두드린다.

뜨거운 입소문이 글로벌 시청자에게 번지며 이 작품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2주 연속 2위를 차지하는 기록도 세웠다. 당신의 맛의 7회는 6월 2일 오후 10시 ENA 채널에서 공개되며, 본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고,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