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일업종 하락 속 필옵틱스 상승”…거래량·시총 동반 확대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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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가 9월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0.53% 상승한 37,7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결과, 시가는 38,500원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최저 37,200원, 최고 39,000원을 오가며 1,8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거래량은 총 38만 3,960주, 거래대금은 146억 2,800만 원으로 집계되며, 시장의 주목도를 반영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필옵틱스의 시가총액은 8,833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81위에 올랐다. 외국인 보유 주식은 11만 409주로, 상장 주식 중 외국인 소진율은 0.47%에 그쳤다. 이와 같은 수치는 글로벌 투자자 비중이 아직 낮음을 시사한다. 한편, 동일 업종 종목들이 -1.24%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필옵틱스는 강보합을 유지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동일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은 69.80으로 집계됐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필옵틱스 상승과 거래대금 증가는 최근 코스닥 시장 내 중대형주 중심의 매수세 확대, 그리고 해당 업종 내 개별 기업별 실적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낙폭 과대 및 바닥권 인식이 보강되면서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몰렸다는 해석이다. 필옵틱스와 경쟁 관계에 있는 코스닥 내 다른 기업들의 경우 당일 약세를 면치 못해, 개별 이슈와 시장 지형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는 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 보유율이 1% 미만에 그치지만, 대규모 거래와 상대적 주가 강세가 지속되면 추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수요 회복세와 주식 시장내 중소형주 순환매가 맞물릴 경우, 필옵틱스 등 관련주가 수혜를 볼 여지도 남아있다.

 

기업 간 실적 경쟁과 투자 수급, 정부의 하반기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이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업계가 코스닥 시장 내 주도주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거래량 증가와 시가총액 변동이 기업의 경영 전략과 시장 체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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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코스닥#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