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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주도주 약세 심화”…한국금융지주, 업종대비 크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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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주도주 약세 심화”…한국금융지주, 업종대비 크게 하락

한채린 기자
입력

한국금융지주 주가가 업종 내 평균을 웃도는 낙폭을 기록하며 투자심리 위축 양상을 보이고 있다. 8일 KRX 장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136,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7일) 종가 대비 3,200원(2.29%) 하락한 수치로, 동일 업종(-0.98%)보다 하락폭이 컸다.  

 

이날 한국금융지주는 시가 138,6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39,3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하락세로 전환된 뒤 134,100원까지 내려앉았다. 종가 기준 거래량은 35만 7,861주, 거래대금은 485억 9천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은 7조 5,955억 원으로, 시총 순위 73위에 올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주가수익비율(PER)은 7.25배로 업종 평균(8.78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2.92%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체 상장주식(5,572만 5,992주) 중 2,091만 7,717주를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소진율은 37.54%로 나타났다.  

 

업종 평균 대비 높은 낙폭이 재차 확인되면서, 투자자 사이에서는 중장기 모멘텀에 대한 재검토 움직임도 감지된다. 최근 금융지주 업종 전반적으로 이익 방어에 대한 불안감이 대두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PER이 외국인 수요를 견인할 만한 요인으로 작용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증시 내 업종 순환과 외국인 자금 흐름 모두 보수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주사 주가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변동과 글로벌 투심 연계 여부가 하반기 주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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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