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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김영득 사망 미스터리”…72세 한국인 사업가의 비극→마지막 순간의 진실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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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김영득 사망 미스터리”…72세 한국인 사업가의 비극→마지막 순간의 진실은 어디에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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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고요를 깨트린 날카로운 이방의 현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조명을 비춘 곳은 미얀마 양곤의 콘도미니엄 안 작은 사무실이었다. 세월의 무게보단 삶의 역동성을 택했던 72세 김영득은 사업과 일상, 그리고 부지런한 인간관계를 위해 낯선 도시 한복판을 걸었다. 그러나 평온을 틈탄 갑작스러운 죽음, 이국땅에서 끝내 집으로 돌아갈 수 없던 그의 하루는 의문만 가득 남긴 채 멈춰 버렸다.

 

최근 ‘그것이 알고 싶다’는 미얀마에서 발생한 한국인 사업가 김영득 피살 사건의 제보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김영득은 자신이 운영하던 양곤 카바라예 콘도미니엄 내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직원들이 문을 열고 확인한 아침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서막이 됐다. 마양곤 타운십, 파고다 도로에 자리 잡은 이 공간은 오랫동안 그의 삶의 현장이었지만, 지금은 계획과 운명의 경계에서 모든 서사가 뒤틀려버린 현장이 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김영득 사망 미스터리”…72세 한국인 사업가의 비극→마지막 순간의 진실은 어디에
“그것이 알고 싶다, 김영득 사망 미스터리”…72세 한국인 사업가의 비극→마지막 순간의 진실은 어디에

현지 언론과 주민들은 범인들의 침입 방식조차 오리무중이라고 말한다. 자정 너머, 콘도 내외를 오가던 시선들은 김영득의 사무실로 이어지지 못했다. 돈을 훔친 자들이 감쪽같이 사라진 사건은 군사 쿠데타 이후 치안 불안이 극에 달한 미얀마 특유의 상황과 겹쳐져, 단순한 강도 이상의 짙은 그림자를 드리운다. 미얀마 경찰은 강도 살인이라고 밝혔지만, 현지 경찰력과 수사 의지에 의문을 던지는 목소리 역시 높아만 간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남겨진 의혹 하나하나에 천착한다. 우발적 범죄였는지, 계획된 표적이었는지, 아니면 사업 상의 갈등이 작동했는지 등 흔적 없는 침입 속 숨겨진 진실을 되짚는다. 정부 소식통의 “평범한 죽음이 아니다”라는 발언은 피살의 단순성을 무너뜨린다. 하루아침에 가족과 동료, 이웃이 세상에서 사라진 현실 위로, 미얀마에 남은 수많은 한국 교민들의 불안이 바람처럼 번지고 있다.

 

외교 당국은 신속한 수사와 영사조력을 약속하지만, 깊어진 혼란 속 치안의 한계는 쉽사리 돌파되기 힘들다. 무엇보다 취재진의 탐색만이 마지막 진실 앞 어둠을 지울 수 있는 단초로 남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김영득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거나, 그의 주변 인물 및 사건 당일의 특이한 상황을 목격한 모든 이들에게 작은 단서라도 제보해달라고 호소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과 기억의 경계가 옅어지는 지금, 한 사람의 용기 있는 목격이 김영득의 억울한 죽음과 양곤의 밤을 꿰뚫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강조된다.

 

김영득의 삶과 죽음을 둘러싼 짙은 미스터리, 한국인에 대한 위험마저 도사리는 미얀마 사회의 민낯을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다. 진실의 조각을 되짚는 탐사 여정과 함께, 시청자 누구나 작은 정보라도 나누길 바란다는 당부가 남는다. 사건의 제보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언제든 가능하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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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김영득#미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