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재 패스에 임남규 멀티골”…뭉쳐야찬다4 FC파파클로스, 완전체 전율→연승 질주
경기장 위를 가르던 신우재의 패스가 이찬형의 빠른 움직임과 맞닿으며 경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전보다 완성된 호흡을 보여준 FC파파클로스의 전술 아래, 임남규는 두 차례 골망을 흔들며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뭉쳐야찬다4’ 20회에서 펼쳐진 이 날 경기는 박항서 감독의 치밀한 전략과 새로 합류한 신우재의 강한 존재감이 조화를 이루며, FC파파클로스에 완벽한 승리를 안겼다.
경기 초반에는 싹쓰리UTD 골키퍼 노지훈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결장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를 놓치지 않은 신우재가 날카로운 패스를 전방에 연결했고, 이찬형의 침착한 마무리로 단숨에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신우재의 태클이 하나의 반전을 만들며 이석찬과 가오가이, 그리고 임남규의 골로 화려한 역습이 완성됐다. 후반전에도 공격의 강도를 낮추지 않은 FC파파클로스는 고강도 프리킥과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이번 경기의 변화는 신우재와 이찬형이 더해진 ‘신형썰매’ 전술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서은광의 복귀와 가오가이의 정식 합류로 선수진 역시 더욱 탄탄해졌고, 이들의 호흡은 점차 완벽에 가까워졌다. 팀의 새로운 활력소가 된 신우재는 데뷔전답지 않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한 번의 패스와 태클에서 찬스가 살아나는 순간마다 박항서 감독의 미소가 번졌다.
승리의 중심에 선 임남규는 두 골을 기록하며 이용우와 득점 선두 자리를 나란히 했다. 그는 경기 내내 상대 진영을 흔드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팀 내 최고의 피니셔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해 신우재는 “팀플레이가 생각보다 잘 통해 놀랐다”며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냈고, 박항서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미드필더진에 상당한 신뢰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반면 싹쓰리UTD 김남일 감독은 “천주안이 합류했으나, 결국 축구는 한 명의 힘만으로 되지 않는다”며 아쉬운 소회를 드러냈다. 장면 하나하나에 응원이 터져 나온 이번 매치의 끝자락에는 라이온하츠FC와 싹쓰리UTD의 맞대결이 예고돼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뭉쳐야찬다4’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