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텍 15% 폭락…외국인 순매도 주도, 투자심리 얼어붙어”
5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알에프텍(061040) 주가가 15%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26일 정규장 마감 기준, 알에프텍은 전 거래일보다 505원 내린 2,8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 때 주가는 3,330원에서 시작해 2,670원까지 저점을 기록하며, 급락의 파도를 온몸으로 맞이했다.
이날 거래량은 605,700주에 달했으며, 매도세는 주로 외국인 투자자가 견인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82%에 머물렀고, 외국인들은 하루 동안 7,057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상징적으로 1주만을 순매수하며 신중한 태도로 일관했다. 급격히 떨어진 주가와 거래량의 동반 증가는 얼어붙은 투자심리와 주체별 매매 동향의 분명한 대비를 드러냈다.

시가총액 역시 동반 하락했다. 26일 종가 기준, 알에프텍의 시가총액은 약 918억 원으로 줄었다. 연초 대비 투자자들의 체감 온도 또한 한층 더 내려갔다. 시장에서는 원인 분석과 향후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연이은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경우 단기 반등 모멘텀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기관의 제한적 매수와 개별 이슈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지목하고 있다.
냉랭해진 시장의 공기 속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더욱 요구되는 순간을 마주했다. 경제지표와 관련 업종의 흐름, 그리고 알에프텍의 후속 공시와 전략적 변화에 대한 탐색이 필요한 때다. 다음주 예정된 각종 경제 이벤트와 실적 발표가 얼어붙은 심리를 녹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