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혁신 요구, 당 운명 갈림길’”…초재선 의원들 긴급 회동→국민의힘 혁신안 논의 분출
국회의 회의장이 진중한 긴장감으로 물들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6월 17일, 초선과 재선 의원들을 잇따라 소집해 당내 혁신의 물결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켰다. 그는 간담회 자리에서 의원들의 굳은 표정과 숨겨진 질문들을 마주하며, 혁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최근 국민의힘은 지도부 교체와 당 혁신 요구가 동시에 분출하며 격랑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초선 의원 간담회에는 전체 43명 중 30명이 모여, ‘혁신 전당대회’의 구체적 과정을 촉구했다. 김대식 의원은 “혁신안에 시간을 두고 전국을 순회하며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전당대회를 통해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고 했다. 더 나아가 친윤석열, 친한동훈 등 계파를 잊고 원팀으로 나아가자는 강한 결의도 잇따랐다. 의원들은 위기 속에서도 대여 투쟁의 목소리를 모으고자 했다.

이어진 재선 의원 간담회장, 이곳에서도 변화의 흐름은 더욱 진해졌다. 엄태영 의원은 “현재 비상대책위원회가 무산된 상태인 만큼 절차 정통성을 지켜 임시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중진 의견들이 쏟아졌다”며, 전당대회 준비 과정에서의 합리적 절차를 강조했다. 의원들은 당 혁신과 지도부 선출을 연결하는 현실적 해법에도 집중했다. 그러나 이번 회동은 결론을 서두르지 않았다. 각기 다른 해법과 목소리가 모여, 혁신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간담회를 마친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의 진로가 걸린 사안인 만큼 의원들의 구체적 의견을 계속 듣고 있다”며 혁신 필요성을 재차 상기시켰다. 국민의힘은 현재 지도부 공백과 계파 갈등, 당 혁신 논쟁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이다. 의원들은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총의 아래, 전국 순회 등의 방식을 통한 열린 경청, 비대위 임시 재구성 등 다각도의 방법을 놓고 날카로운 토론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혁신 논의는 수면 위로 떠오르며, 국회와 정치권을 다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6월 18일 3선, 4선 의원들과의 간담회로 의견 청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당은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리더십과 국민 소통의 방식을 찾아가야 하는 길목에 서 있다. 향후 간담회와 지도부 구성, 전당대회 일정 등에서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가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