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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K, 오사카 열광의 한여름 무대”…SUMMER ROOM TOUR서 팬심 요동→색다른 음악 여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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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K, 오사카 열광의 한여름 무대”…SUMMER ROOM TOUR서 팬심 요동→색다른 음악 여정 예고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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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조명과 열정의 물결로 가득한 오사카 오릭스 극장에 JUN. K가 등장하자, 한여름의 무더위마저 한순간 시원하게 식었다. 반가운 미소와 함께 시작된 ‘2025 JUN. K SUMMER ROOM TOUR : SP-ICY’의 오프닝은 여름날 파라다이스로 초대한 듯 특별했다. 솔직한 인사와 함께 대표곡 ‘미다레테미나’로 포문을 연 JUN. K는 계절을 닮은 명곡 ‘YOUNG FOREVER’, ‘Ms. NO TIME’, ‘EVEREST’로 호흡을 고르게 했다. 관객석을 휘감는 환호 속에서 무대는 아름답게 겹쳐진 감정의 결로 물들었다.

 

이번 투어는 ‘Summer Paradise - I Chill You’라는 콘셉트 아래, 한여름 밤의 온기를 음악으로 담아냈다. 미션 수행과 챌린지, 팬과의 자유로운 소통 코너에선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무너지고 따뜻한 교감이 피어났다. 일본 대표 싱어송라이터 아이묭의 히트곡을 재해석한 순간, 공연장엔 낯설지만 묘하게 설레는 공기가 감돌았다. 이어 2PM 대표곡 ‘우리집’에서 행운의 팬과 호흡을 맞춘 퍼포먼스는 짙은 동경과 설렘의 장면으로 남았다.

“JUN. K, 오사카 사로잡은 한여름의 무대”→‘SUMMER ROOM TOUR’ 열기로 팬심 물들다 / JYP엔터테인먼트
“JUN. K, 오사카 사로잡은 한여름의 무대”→‘SUMMER ROOM TOUR’ 열기로 팬심 물들다 / JYP엔터테인먼트

특별한 솔로 데뷔 9주년을 맞아 JUN. K는 2016년 자신의 첫 미니 앨범 타이틀곡 ‘THINK ABOUT YOU’를 직접 부르며 데뷔 이후 걸어온 시간을 노래로 조명했다. 여기에 2PM의 ‘Hands Up’과 솔로곡 ‘Alive’로 장식된 앙코르 무대는 벅찬 함성 속에 정점을 찍었다. 관객 한 명 한 명을 응원으로 품는 JUN. K의 진심과, 아티스트의 내공이 어우러진 현장은 한여름 속 가장 뜨겁고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물했다.

 

무대를 마친 JUN. K는 “여러분의 열정이 있어 무더위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 여름이 가장 특별하게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어떤 순간에도 단단하게 자신만의 서사를 완성해 온 JUN. K와 팬들의 독보적인 유대감은, 이번 오사카 공연을 더욱 빛나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공연의 열기는 오는 17일 요코하마, 24일 타이베이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9월 1일 발매 예정인 새 미니 앨범 ‘Dear my muse’를 통해 JUN. K가 선보일 새로운 음악과 감성, 변신에 꿈꾸는 팬들의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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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summerroomtour#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