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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깃발 든 마지막 질주”…달려라 석진 눈물의 이별→아미 감동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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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깃발 든 마지막 질주”…달려라 석진 눈물의 이별→아미 감동의 서사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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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땀방울이 이마를 타고 번질 때마다, 방탄소년단 진의 눈빛에선 기쁨과 고뇌가 뒤섞였다. 에어바운스 정상에 한발 한발 올라설 때마다 진은 두려움 앞에서도 진심과 열정만은 흐트러트리지 않았다. 마지막 미션이 펼쳐진 순간, 진은 마치 무대의 끝에 선 주인공처럼 미소와 설렘, 그리고 이제 끝을 맞는 이별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피어올랐다. 하늘과 맞닿은 곳에서 “아미 사랑해”라는 외침은 현장과 시청자 모두를 뜨거운 울림으로 적셨다.

 

방탄소년단 진의 가족 같은 존재인 산들은 마지막 회까지 함께해 진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에는 지난 회차의 추억을 담은 영상과 제작진, 그리고 제이홉의 따뜻한 나레이션이 더해지며 그간의 흘러온 시간들을 되짚었다. 진은 첫 회 한라산 정상 등반부터 시작해 각종 고난도의 미션을 거치며 다져온 성장을 떠올렸다. 비눗물 볼링에서 수차례의 실패를 맞이하며 포기보다 웃음을 지켰고, 높은 에어바운스 위 가장 치열한 도전에서도 온몸을 던지는 집념으로 끝내 깃발을 꽂았다. 힘겨웠던 순간마다 방탄소년단 진은 “팬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벅참을 감추지 못했다.

“깃발을 향한 끝없는 질주”…방탄소년단(BTS) 진, ‘달려라 석진’ 마지막 도전→팬들 눈시울 붉혔다
“깃발을 향한 끝없는 질주”…방탄소년단(BTS) 진, ‘달려라 석진’ 마지막 도전→팬들 눈시울 붉혔다

촬영이 끝난 뒤 제작진이 준비한 롤링페이퍼, 굿즈, 손편지, 그리고 “석진아 달려줘서 고마워”란 맞춤 티셔츠까지 모두가 진의 달려온 발걸음과 따뜻한 우정을 상징적으로 채웠다. 산들이 무대를 떠난 뒤에 남은 공간에는 잠시 깊은 정적이 흘렀고, 영상 속 제이홉의 목소리와 진심을 나누는 팬들의 메시지가 교차하면서 오랜 여정의 마침표가 그려졌다. 글로벌 팬클럽 아미는 실시간 SNS에서 ‘THANK YOU RUN JIN’ 해시태그로 작별을 전했고, 프로그램이 남긴 성장과 위로의 서사는 팬들에게도 깊은 여운으로 남았다.

 

진은 “또 좋은 콘텐츠로 만나겠다”는 다짐을 남기며 엔딩을 장식했다. 방탄소년단 진이 온몸과 마음을 담아 달려온 마지막 회 ‘달려라 석진’은 5월 27일 유튜브와 위버스 채널을 통해 공개돼, 봄바람처럼 아련한 감동으로 팬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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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진#달려라석진#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