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KCON LA 새벽 뜨겁게 물들였다”…글로벌 팬심 폭발→꿈같은 무대가 남긴 여운
상큼한 공기 속에서 크래비티 아홉 멤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땅을 밟는 순간, 현지의 설렘 역시 피어나기 시작했다. 글로벌 K팝 신의 성장 한가운데서 만나는 ‘KCON LA 2025’의 크래비티는 다시 한 번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세상을 물들였다. 팬들의 눈빛 속에 자리 잡은 기대와 응원의 온도가 공연장 구석구석 파고들며, 새벽처럼 밝고 깊은 감정의 결이 LA 현지에 펼쳐졌다.
올해로 세 번째 ‘KCON LA’에 서는 크래비티는 첫째 날 ‘아티스트 스테이지’에서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과 한층 성숙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경험 속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노하우는 곡마다 섬세하게 묻어났고, 거침없이 몰아치는 에너지와 각 멤버의 독보적인 개성이 현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들의 무대는 마치 하나의 서사처럼 전개됐으며, 준비된 열정은 단 한 순간도 느슨하지 않았다.

멤버들의 진심은 셋째 날 ‘밋앤그릿’ 행사에서도 여지없이 빛났다. 크래비티는 관객들의 간절한 기다림을 저마다의 친근한 매력과 즉흥적인 소통으로 채웠다. 한 마디, 한 손짓마다 유쾌함과 따뜻함이 녹아들고, 팬들과의 거리마저 무대 위 조명처럼 짧아졌다. 이 생활적이고 꾸밈없는 호흡은 크래비티라는 팀의 저력과 깊어진 성장을 웅변했다.
특히 ‘엠카운트다운 스테이지’에서는 크래비티 고유의 무대 장악력이 극대화됐다. 다양한 곡이 교차하듯, 절제와 폭발 사이를 오가는 공연에서 현지 관객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까지 이들의 색다른 매력에 매료됐다.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부터 이어져온 도전의 서사는 정규 2집 ‘Dare to Crave’의 음악적 확장까지 이어지며, 크래비티가 만들어가는 변화와 성장이 무대 위에 선명하게 각인됐다.
최근 데뷔 후 첫 핸드볼경기장 단독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펼친 크래비티는 직접 작성한 곡과 이야기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했다. 꾸준히 ‘KCON LA’라는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달려온 이들의 올해 무대 역시, 글로벌 팬심과 연결되는 교감의 시작점이자 끝없는 도전의 여운을 남겼다.
한편, 크래비티가 참여하는 ‘KCON LA 2025’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크래비티는 아티스트 스테이지, 밋앤그릿, 그리고 엠카운트다운 스테이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