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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피콕 씨어터 가른 노래”…씨어터 이문세 LA 흥분→가을 시애틀·밴쿠버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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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피콕 씨어터 가른 노래”…씨어터 이문세 LA 흥분→가을 시애틀·밴쿠버 기대감 폭발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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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밤하늘을 수놓은 감동의 무대, 그 한가운데는 이문세가 있었다. ‘씨어터 이문세’ 시즌 4 북미 투어 두 번째 공연이 LA 피콕 씨어터에서 펼쳐지자 관객들은 7년 만에 찾아온 이문세의 목소리에 마음을 열었다. 오랫동안 기다린 재회의 설렘과 세월을 뛰어넘는 음악의 울림, 공연장 구석구석을 가르는 노래에 환희와 여운이 가득 퍼졌다.  

 

미국 대륙을 다시 밟은 이문세의 행보에는 강렬한 자신감과 따듯한 배려가 공존했다. LA 피콕 씨어터에 모인 약 5천여 명의 관객들은 이문세가 선사한 벅찬 순간과 한국적 감성이 버무려진 무대에 연신 박수갈채를 보냈다. 전국 22개 도시 59연속 전석 매진으로 이어진 지난 시즌의 열기는, 이제 북미 대륙에서 다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7년만의 뜨거움”…이문세, ‘씨어터 이문세’ 북미 투어 LA 환호→가을 시애틀·밴쿠버로 확산 / 케이문에프엔디
“7년만의 뜨거움”…이문세, ‘씨어터 이문세’ 북미 투어 LA 환호→가을 시애틀·밴쿠버로 확산 / 케이문에프엔디

특별히 이날 무대에는 한국에서 건너온 40여 명의 전문 제작진과 100여 명의 현지 스태프가 혼연일체로 힘을 모아, 음악과 연출, 조명, 무대 효과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이문세는 ‘오늘의 관객’을 무대에 초대해 LA 현지의 사연과 소감을 직접 듣고 대화를 나누기도 해, 멀리 떨어져 있던 관객들과 더욱 가까워진 순간을 만들었다.  

 

이문세가 전하는 위로와 사랑, 그리고 세대를 거스르는 노련한 무대 매너는 특별한 메시지가 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을 남겼다. 피콕 씨어터 특유의 예술적 공간미 안에서 쏟아진 이문세의 음악성은 관객의 눈물, 웃음, 떨림 모두를 끌어내며 마음에 오랜 자국을 새겼다.  

 

7년 만에 재개된 미국 무대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닌 진심 어린 교감의 시간이었다. LA에서 타오른 열정은 시애틀과 밴쿠버로 이어져, 한 번 더 북미 대도시의 밤을 수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객석을 떠나지 못한 관객들의 모습, 그리고 남아 있는 울림은 이문세가 던진 음악적 위로와 함께 끝없는 여운으로 남았다. LA에서 시작한 북미 투어의 물결은 오는 9월 21일 시애틀, 9월 27일 밴쿠버 공연에서 다시 한 번 뜨겁게 이어질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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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씨어터이문세#la피콕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