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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박서진·진해성, 밤바다 울리다”…여수에 물든 케이컬처의 열기→8일의 축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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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박서진·진해성, 밤바다 울리다”…여수에 물든 케이컬처의 열기→8일의 축제 예고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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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파도와 황홀한 불빛이 감도는 여수 밤바다의 해안선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최고 트로트 스타들이 무대 위로 쏟아져 나오며 관객들의 심장을 파도처럼 일렁이게 했다. 박서진, 진해성이 이끄는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 - 여수’가 음악과 감동이 어우러진 8일간의 대장정에서 첫 물살을 갈랐다. 꿈처럼 흐르는 여름밤, 음악은 도시를 감싸고, 관객은 뜨거운 함성으로 자유와 낭만을 노래했다.

 

이번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는 여름을 여는 초대형 축제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의 심장부다. 서울 공연의 티켓이 동나듯이 매진된 열기처럼, 여수엑스포장 스카이타워에서는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최수호, 강문경, 김중연, 윤준협 등 K-트로트의 저력을 지닌 스타군단이 무대를 뒤흔들 예정이다. 클래식한 감성과 현대적 세련미가 한데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오직 페스티벌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그리고 트로트의 신명과 열정을 총망라한다.

“여수밤바다에 피어난 축제의 물결”…박서진·진해성, ‘현역가왕2’ 콘서트→K-컬처 총집결 / 'KMIF' 조직위원회
“여수밤바다에 피어난 축제의 물결”…박서진·진해성, ‘현역가왕2’ 콘서트→K-컬처 총집결 / 'KMIF' 조직위원회

음악의 축제는 트로트뿐만이 아니다. 개막 날을 장식할 FT아일랜드, 엑소 첸, 십센치, 이무진, 박창근, 펜타곤 출신 정우석, 빅스 켄 등은 케이팝과 록, 발라드의 아우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어 YB, 하성운, 폴킴, 백호, 소란, 적재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밤을 채운다. 재즈 무대에서는 신관웅 K재즈밴드, 이은미와 민경인 트리오, 웅산밴드, 라벤타나 등 재즈 장인의 농익은 음색과 즉흥연주의 감동 역시 놓칠 수 없다.

 

특히 7월 31일에는 신유, 안성훈, 노지훈, 진욱, 김수찬, 김희재 등 인기 트로트가수들이 여름밤의 열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한편 베이비복스, 몽니, 손호영과 김태우가 결성한 호우, 이승기, 포레스텔라, 피프티피프티 등 국내외 정상을 달리는 뮤지션들은 피날레 무대에서 황홀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서브 무대에서는 브라질 라틴 사운드와 여수만의 로맨스가 녹아든 이색 공연들이 연달아 열릴 계획이다. 올해 페스티벌은 K-팝, K-트로트, K-재즈, K-밴드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아우르는 K-컬처의 집대성인 만큼, 각기 다른 색의 무대가 서로를 감싸며 한밤의 정서와 감동을 증폭시킨다. 여수엑스포장 및 스카이타워 일원이 축제의 장으로 바뀌며, 한려해상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웅장한 풍광이 무대 밖 감동을 더한다.

 

이번 행사의 일부 수익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이며, 티켓 구매자 모두에게 여수 ‘녹테마레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입장권도 증정한다는 점에서 문화적 의미와 나눔의 감동까지 전한다. 마지막 날까지 쉴 틈 없이 노래와 웃음, 함성이 오가는 여름 대축제는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여수엑스포장과 스카이타워 일원에서 8일간 이어진다.

 

다가올 여름, 박서진과 진해성이 선사할 트로트의 자부심, 그리고 K-팝과 재즈, 밴드의 열정까지, 여수는 뜨거운 문화의 파도에 휩싸인다. 눈부신 해안과 빛나는 노을에 어울리는 음악이 8일 내내 도시에 번질 이 순간, 관객은 다시는 잊지 못할 축제의 한가운데에 서게 된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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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현역가왕2#여수k메가아일랜드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