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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20억 스트리밍의 빛”…진기록 쌓은 음악의 신화→끝없는 팬덤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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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20억 스트리밍의 빛”…진기록 쌓은 음악의 신화→끝없는 팬덤 열기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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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과 관객의 함성이 어우러진 무대 위, 방탄소년단 지민의 목소리는 단순한 음색을 넘어 K팝의 미래를 상징하는 울림으로 번져갔다. 스포티파이 누적 20억 스트리밍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은 그 이름 옆에 깊고도 찬란한 음악의 신화 한 줄을 남겼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팬들의 연대와 함께, 지민의 음악은 문화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번지고 있다.

 

지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MUSE’의 타이틀곡 ‘Who’는 스포티파이에서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로 20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단 한 곡으로 이룬 이 성취는 협업 없이 완성한 ‘진짜 솔로이스트’ 역사에서 K팝 유일무이의 순간으로 기록됐다. 2024년 7월 발매 후 불과 1년 2개월 만인 2025년 9월 기준 20억 스트리밍에 도달했으며, 이는 남성 솔로 아티스트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Who’는 빌보드 ‘핫100’에 14위로 진입해 33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고, 글로벌 200 차트·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장기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스타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BTS) 지민 /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지민 / 빅히트뮤직

누적 성과 또한 눈부시다. 지민은 협업 없이 오롯이 자신만의 22개 솔로곡으로 스포티파이 60억 스트리밍을 달성해 단일 K팝 아티스트 사상 초유의 타이틀을 쥐었다. 이 기록은 전체 개인 프로필에서 73억 7,900만 회에 달하는 재생 횟수 가운데 80%가 넘게 솔로곡에서 나와 그 존재감을 재확인케 했다. 솔로 앨범 ‘FACE’와 ‘MUSE’ 모두 수억 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앨범 수록 전 곡 1억 이상 재생의 이정표를 세웠다.

 

빌보드 차트에서의 행보도 남달랐다. ‘Who’는 빌보드 글로벌 200 및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에서 2번의 1위와 60주 연속 차트인을 달성했으며, ‘Like Crazy’와 함께 아시아 솔로 최초로 두 곡 모두 33주 이상 차트에 들며 존재 가치를 빛냈다. 앨범 부문에서도 월드 앨범 차트 8회 연속 1위, 60주 이상 롱런 기록을 보였다.

 

국내 시장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Who’는 한국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에서 400일 연속 1위, ‘Like Crazy’와 함께 5,000만 스트리밍이 넘는 곡 두 곡을 보유했다. 연속 52주 동안 위클리 차트 1위 자리에 오르며 ‘음원 파워’의 정점을 이뤘다.

 

이러한 놀라운 수치는 지민만의 독창적 감성과 진정성에서 비롯됐다. 현대무용을 전공한 탄탄한 바탕과 예술적 감각, 섬세한 퍼포먼스와 감미로운 보컬은 무대를 하나의 종합 예술로 완성했다. ‘Who’와 ‘Like Crazy’ 등 대표곡 대부분이 자작·작사·작곡으로 참여한 점이 지민 음악의 진정한 원천임을 증명한다.

 

특히 협업 없이 홀로 이룬 기록이라는 점이 더욱 주목된다. 지민의 이런 발자취는 전 세계 K팝 뮤지션에게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며 음악의 지평을 더 넓혔다. 그를 받치는 글로벌 팬덤 역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떠올랐다. 연속 1위, 글로벌 차트 롱런, 솔로 스트리밍 신기록의 중심에는 그의 음악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신뢰와 응원이 있었다.

 

지민은 기록 이상의 의미로 남는다. 새로운 문화 현상, 대중 예술의 상징, 그리고 K팝 신화의 중심에 선 인물로 자리매김하며 그의 도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남은 창작 활동과 차트 기록에 전 세계 팬들과 음악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음악 세계는 시간이 지나도 단순한 숫자 그 이상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 그의 음악, 무대 그리고 팬덤과의 진정성 있는 만남이 K팝의 미래를 더욱 아름답고 찬란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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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지민#스포티파이#w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