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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김건우, 날 선 시선 뒤엉킨 서사”…브로맨스 심화→운명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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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김건우, 날 선 시선 뒤엉킨 서사”…브로맨스 심화→운명 흔든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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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일상에 찬 연기가 스며들 듯, ‘마지막 썸머’의 이재욱과 김건우는 의뢰인과 변호사라는 경계 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감정선을 펼쳐 보였다. 이재욱이 연기하는 건축가 백도하와 김건우가 맡은 변호사 서수혁은 서로 비슷한 듯 온도차를 지닌 인물로, 사무실의 정적인 공기마저 긴장으로 물들이는 장면이 시청자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꼼꼼한 도하의 손끝과, 그를 관찰하는 수혁의 날카로운 눈빛이 교차할 때마다 각자의 상처와 사연이 은은히 배어났다.

 

수혁은 모든 사건을 재미로 가늠하지만, 도하 앞에서는 뜻밖의 호기심과 설레는 동요를 내비쳤다. 전략을 완벽하게 세운 도하와 끊임없이 새로운 해답을 찾으려는 수혁의 대화는 단순한 의뢰-변호사 관계를 넘어선 새로운 서사로 변주된다. 점차 사건이 진실과 맞닿으며, 이들의 심리는 한층 더 복잡하고 진지하게 다져진다.

출처=KBS
출처=KBS

서류 너머 바라본 시선, 그리고 사무실 밖 함께한 식사는 두 남자의 관계에 온기를 더했다. 서로의 삶을 교차하며 조금씩 마음을 여는 이재욱과 김건우의 특별한 브로맨스는 극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두 인물이 맞이할 변곡점이 다가오면서, 시청자는 미묘하게 엇갈리는 감정과 비밀을 따라가게 된다.

 

앞서 밝혀진 ‘마지막 썸머’는 어린 시절 친구였던 한 남녀가 첫사랑의 진실을 마주하며 펼치는 리모델링 로맨스물로, 관계의 변화와 사랑의 본질을 섬세하게 그릴 예정이다. ‘마지막 썸머’는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을 예고하며, 다채로운 감정과 운명의 흐름을 담아낼 예정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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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김건우#마지막썸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