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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충격 속 눈물의 각성”…굿보이 강력특수팀 결성→오정세와 피할 수 없는 대결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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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던 박보검의 얼굴이 어둠에 물든 순간, ‘굿보이’는 뜻밖의 전환점을 맞았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3회에서는 박보검이 후배 이정하의 비극적인 죽음에 직면하면서, 단단한 결의와 냉철한 시선으로 새로운 싸움의 서막을 열었다.  

 

이정하가 뺑소니 누명을 쓴 채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은 박보검에게 씻을 수 없는 충격을 남겼다. 반쯤 닫힌 마음을 일으킨 건 단 하나, 사건 현장에 남겨진 금장 시계였다. 이 시계는 오정세와 연관된 인물들이 착용하던 것이었고, 박보검은 후배의 죽음이 단순한 자살이 아님을 직감했다.  

출처=JTBC
출처=JTBC

김소현 역시 아버지의 경찰 유품과 같은 시계를 단서로 떠올리며 미궁에 빠진 진실을 좇았다. 김종현이 합류한 강력특수팀은 드디어 같은 목표 아래 집결했고, 팀의 결성 계기가 된 이정하 사건은 ‘굿벤져스’라는 명칭 아래 더욱 큰 화합과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오정세는 감방에서 이정하를 죽음에 이르게 한 교도관마저 침묵시키며 자신의 뒤를 차단했다. 김소현이 손에 쥔 서류 봉투는 오정세의 정체와 단서의 실마리를 품고 있었고, 강력특수팀은 미로와 같은 내막으로 더 깊이 빠져들었다.  

 

결국 분노와 슬픔을 삼킨 박보검은 감정이 아닌 냉철한 전략으로 오정세와 맞붙기 시작했다. 깨진 유리창 너머 주먹을 불끈 쥔 그의 모습은 결연한 의지와 미묘한 상처를 동시에 전했다. ‘굿벤져스’가 시청자와 공감하며 반전을 예고한 이날 회차는 전국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개성 가득한 인물들과 짜임새 있는 전개로 의미 있는 울림을 남긴 JTBC ‘굿보이’ 4회는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됐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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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굿보이#오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