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5% 급등…아미코젠, 이틀 새 거래량 폭증→시가총액 2,580억 원 회복
5월의 마지막 주, 주식시장은 한 종목의 화려한 반등으로 또다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아미코젠(092040) 주가는 27일, 이날 장 마감 기준 4,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860원이나 오르며, 무려 22.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미코젠의 이날 시작은 3,855원이었으나, 투자자들의 끊임없는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최고가 4,900원까지 치솟았다. 거래량 역시 7,144,653주로 대폭 늘어나, 최근 한 달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2,580억 원 수준으로 집계돼, 한때 저점에서 멀어진 입지를 다시금 굳건히 했다. 1년 최저점 2,900원과 비교하면 불과 이틀 만에 62%가량 빠르게 회복한 셈이다.

투자자별 동향도 눈길을 끈다. 외국인이 58,417주를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20,088주를 순매도하며 상반된 흐름을 연출했다. 아미코젠은 최근 1년 사이 2,900원에서 8,240원까지 넓은 주가 범위를 보여 왔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번 집계에선 공개되지 않았다.
빠르게 움직인 상승 곡선은 단순한 숫자 너머로 시장 심리를 드러낸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는 향후 실적 개선이나 전략 발표 등 미래 가치를 향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개인투자자들도 시장 등락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급등은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마나 민감하게 움직이는지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후속 실적 발표와 대외 변수의 변동성에 이목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거래일에는 한층 신중한 시선이 주식시장에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 각자는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한 냉철한 관찰과 균형 잡힌 대응을 준비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