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5관왕 입성”…시비옹테크, 코리아오픈 활력→서울 첫 무대 기대감 고조
여름과 가을의 경계, 낯선 도시의 공기가 챔피언의 마음에 조심스레 스며들었다. 여자 테니스계를 대표하는 이가 시비옹테크가 마침내 서울 코트 위에 선다. 세계 2위의 위용과 5번의 메이저 단식 우승 경력을 가슴에 안은 그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게 돼 설렌다”는 소감과 함께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는 22일, 시비옹테크가 오는 9월 코리아오픈 무대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불참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올해는 직접 출전을 확정지으며 그 존재감만으로도 테니스 팬들의 설렘은 배가 됐다.

시비옹테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프랑스오픈 3연패, 2022년 US오픈, 2020년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총 다섯 차례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그는 매 순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세계 랭킹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코리아오픈 역시 올해 한층 변화된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대회는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12만9천 달러로, 지난해 대비 13% 인상됐다. 규모와 전망 모두 역대 최고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시비옹테크는 “한국이 자랑하는 팬들을 드디어 직접 만날 수 있어 기대된다”며 준비된 챔피언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직위원회 또한 “세계 테니스의 최정상급 선수가 국내 팬들 앞에 서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 이목이 쏠린 가운데,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에서 메이저 우승자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을 줄은 몰랐다”는 설렘 가득한 댓글이 쏟아진다. 경기장을 채울 색다른 열기, 그리고 시비옹테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올해 코리아오픈을 더욱 빛낼 것이란 확신이 깊어진다.
서울로 향하는 테니스 스타의 새로운 여정, 그리고 잊지 못할 환호와 박수. 스포츠가 주는 위로와 응원의 온기는 9월 13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된다. 시비옹테크와 국내외 선수들이 선사할 특별한 기록은 코리아오픈 현장, 그 무대 위에서 다시 쓰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