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출입통제 솔루션 첫 공개”…한화비전, 클라우드 기반 신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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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안 전문기업 한화비전이 10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글로벌 보안 전시회 ‘GSX 2025’에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솔루션 ‘온카페(OnCAF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한화비전은 영상 보안을 넘어 출입관리까지 기술력의 외연을 넓히며 글로벌 통합보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X(Global Security Exchange)는 미국산업보안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화비전이 선보인 ‘온카페’는 별도의 서버 설치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출입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작은 사무실부터 대형 빌딩까지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으며,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출입 기록, 권한 설정, 실시간 영상 확인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출처=한화비전
출처=한화비전

현장 업계는 영상 기반 통합 보안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솔루션이 효율적인 현장관리와 기업 운영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출입통제와 영상감시를 동시에 아우르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자산 보호와 업무 효율화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란 평가다.

 

한편 한화비전은 카메라 영상을 바탕으로 동일 인물을 식별·추적할 수 있는 ‘Re-ID’(Re-identification) 기능도 선보였다. 이는 인물의 복장이나 주변 환경 변화에도 유사도 기반 분석을 통해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대면 근무·유연근무 확산 등으로 물리·디지털 통합보안 솔루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한화비전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엔드투엔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카메라·저장장치에 이어 출입통제 솔루션까지 모두 자체 기술로 선보였다”며 “향후 글로벌 통합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이은 통합보안 신기술 발표로 글로벌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외 보안 업계의 기술 개발 및 시장 재편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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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gsx2025#온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