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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새집 창가에 부는 서늘한 각오”…전지적 참견 시점, 이사 비하인드→일상 속 진짜 프로의 순간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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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우는 아파트 창문 뒤로 김수지의 움직임이 비쳤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갓 이사한 김수지의 새로운 집을 따라가며 햇살 아래 펼쳐지는 소박한 아침을 포착했다. 평범한 여유와 긴장, 그 사이에 놓인 직업적 사명감이 김수지의 하루를 조용히 흔들었다.

 

집안 곳곳, 아나운서이자 작사가로 살아가는 김수지의 일상은 고요하면서도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였다. 주방에 머무는 김수지와 남편의 대화에는 새집의 낯설면서도 부드러운 공기가 감돌았다. 특히 책과 원고가 가득한 서재는 그의 다중적인 삶과 직업에 대한 애착을 언뜻 드러냈다. 어스름한 아침과 소박한 식탁, 직업인의 준비 과정이 교차될 때마다 모험 앞의 설렘, 떨림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프로의 아침 풍경”…김수지, ‘전지적 참견 시점’ 이사한 집 최초 공개→숨겨진 비하인드 / MBC
“프로의 아침 풍경”…김수지, ‘전지적 참견 시점’ 이사한 집 최초 공개→숨겨진 비하인드 / MBC

카메라가 따라간 김수지의 발걸음은 곧 MBC 아나운서국에 닿았다. 선배 전종환 아나운서와의 깊이 있는 대화는 대선을 하루 앞둔 묵직한 책임감을 배가시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프로페셔널함으로 단장하는 김수지의 모습에는 날카로움과 따스함이 겹겹이 쌓였다. 선택 2025 리허설 현장에서는 조현용 앵커와 실전 못지않게 호흡을 맞췄고, 압도적인 크기의 LED와 와이어 캠, 치밀한 제작진의 손길과 촉박한 스케줄이 스튜디오에 팽팽한 긴장을 불어넣었다.

 

방송이 전하는 김수지의 하루는 평범한 듯 남다르다. 집에서는 소박하지만 아나운서로서는 치열하게, 작사가로서는 섬세하게 살아가는 그의 이중적인 매력이 섬세하게 포착됐다. 특히 대선방송 시청률 1위를 완성해낸 과정과 제대로 숨겨왔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는 한 사람의 직업인, 또 한 명의 아내로서 김수지가 짊어진 무게를 엿볼 수 있다.

 

긴 하루 끝, 빈 복도에 남은 김수지의 뒷모습은 고요하면서도 뜨겁다. 변화에 적응하며 일상과 무대, 현실과 방송 사이에서 온몸으로 균형을 잡는 진짜 프로의 모습이 여운을 남긴다. 김수지 아나운서의 이사한 집 공개와 대선방송 준비 비하인드는 14일 밤 11시 10분 ‘전지적 참견 시점’ 351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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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전지적참견시점#대선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