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스트 ‘CRAZY TRAIN’ 질주”…무대 위 전율→변신 본능 어디까지
밝은 조명 아래 여섯 소년은 잠시 숨을 고르며 새로운 음악의 문을 열었다. 여운 가득한 기타와 다채로운 군무, 그리고 단단해진 눈빛으로 엘라스트는 무대 곳곳에 자신만의 에너지를 덧칠했다. 컴백이라는 설렘과 긴장, 그 사이를 바라보는 멤버들의 표정에 진지함이 더해지며, 새 출발의 순간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졌다.
엘라스트는 최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Versus’의 타이틀곡 ‘CRAZY TRAIN’으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처음으로 공개된 이 무대에서 엘라스트는 빈틈없는 라이브와 절도 있는 칼군무를 동시에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감각적인 시크 의상과 치밀한 퍼포먼스가 한데 어우러지는 순간, 무대는 어느새 그들만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무대의 시작부터 휘몰아치는 인트로 퍼포먼스는 변신을 선언하는 듯했다. 멤버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연출, 그리고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폭발하면서, 음악에 대한 새로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다채로운 표정, 그리고 흔들림 없는 가창력은 "이 무대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증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오롯이 전했다.
‘CRAZY TRAIN’은 펑키 기타와 빠른 베이스가 교차하는 곡으로, 신나는 템포 위에 중독성 강한 보컬 하모니가 더해져 귀를 사로잡는다. 엘라스트는 한층 새로운 이미지로 컴백하며 ‘만능 콘셉트돌’의 면모를 뚜렷이 보여줬다. 이전 무대들에 비해 더욱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색다른 무드는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설렘을 선사했다.
무대 밖에서는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 팬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미니앨범 ‘Versus’는 뉴질랜드 아이튠즈 케이팝 앨범 차트 1위, 미국 3위와 일본 11위는 물론 총 8개국 주요 차트 상위권에 빠르게 진입했다.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들까지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의 아이튠즈 케이팝 송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글로벌 시장에서 엘라스트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여운이 가시지 않는 무대 열기 속에서 엘라스트는 나아갈 길을 다시 설계한다. 각기 다른 여섯 멤버의 뚜렷한 색채가 어우러진 ‘뮤직뱅크’ 무대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앞으로 이어질 다양한 음악방송과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거침없는 속도로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다섯 번째 미니앨범 ‘Versus’와 화제의 ‘CRAZY TRAIN’ 무대는 앞으로도 여러 음악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