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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폭등장 주도”…거래량·상승률 동반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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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폭등장 주도”…거래량·상승률 동반 급등세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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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및 플랜트업계가 최근 SK오션플랜트의 이례적 주가 급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9월 11일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SK오션플랜트는 전일 종가 23,850원에서 5,250원이 급등한 29,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2.01%의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종업종 평균 등락률이 4.02%에 그친 반면, SK오션플랜트는 이를 크게 상회하며 업계 내 투자 심리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주요 배경으로는 장중 고가 29,800원을 터치하는 등 강한 매수세 유입이 있었고, 거래량도 2,078만 주, 거래대금 5,654억 원을 돌파하며 평소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높은 거래량은 투자자들의 시장 집중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같은 주가 강세의 이면에는 최근 업황 기대감, 신규 수주 가능성, 시장 내 실적 개선 전망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SK 계열 전반의 친환경·글로벌 성장 스토리와 조선·플랜트 업종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투자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적 및 주주 구성 면에서는 시가총액이 1조 7,512억원에 도달하며 코스피 197위로 올라섰고 주가수익비율(PER)이 76.98배에 이르는 등 주가에 대한 선행 기대치도 높아졌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15만9천여 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5.25%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이 안정세를 찾는 가운데, SK오션플랜트가 보여준 과감한 주가 움직임은 당분간 유동성과 기대감이 동반되는 환경 속에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면 “높은 변동성과 과열 신호도 함께 감지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적 성장 동력과 글로벌 수주 상황을 냉정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기업 간 업황 기대와 실적 전망의 온도 차, 그리고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 전략이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SK오션플랜트의 이번 주가 급등이 국내 조선·플랜트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과 그 지속성을 주목하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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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