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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절제된 어둠 속 새 얼굴”…스타일 변신→장르 돌파에 이목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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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절제된 어둠 속 새 얼굴”…스타일 변신→장르 돌파에 이목 쏠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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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가 하이앤드 여성복 브랜드 미샤의 2025 가을 캠페인 화보에서 절제된 아름다움과 우아한 무드를 오롯이 담아내며 패션계에 또 한 번 파장을 일으켰다. 화보마다 매번 새로운 분위기와 깊이감 있는 비주얼을 완성해 온 송혜교는 이번 시즌에서도 한층 농밀해진 클래식의 미학을 선보였다.  

 

베이지와 카키베이지, 블루 그레이까지, 다양한 색채와 질감이 공존하는 착장을 품위 있게 소화한 그의 모습은 미샤 고유의 예술적 감성과 절제미를 찬찬히 녹여냈다. 특히 송혜교가 최근 자신의 SNS에 공개한 숏컷 헤어스타일은 단정하면서도 과감한 변화를 전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꾸안꾸 무드로 완성된 스타일링은 베이지, 블랙, 아이보리 등 담백한 색조와 어우러지며 한층 깊어진 가을의 여운을 느끼게 했다.  

송혜교 / 서울, 최규석 기자
송혜교 / 서울, 최규석 기자

화려함을 덜어낸 절제의 미학 속에서 송혜교는 스펙트럼이 확장된 배우로서의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드라마 ‘더 글로리’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던 그는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금지된 구마 의식을 준비하는 수녀 유니아 역으로 장르물에 첫 도전한다. 송혜교는 “장르 연기가 재미있어져 자연스레 장르 시나리오를 더 보게 됐다”라며 신선한 긴장과 변화의 계기를 직접 언급해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내년 넷플릭스에서 선보일 ‘천천히 강렬하게’에 공유, 차승원, 이하늬, 김설현과 함께 출연하며 1960~80년대 연예계의 복고풍 정서를 새 캐릭터로 녹여낼 예정이다. 이렇게 패션 아이콘을 넘어 연기자 송혜교는 장르와 스타일 모두에서 벽을 허무는 듯한 도전을 이어간다.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예술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송혜교의 새로운 도전이 한국 엔터테인먼트씬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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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미샤#검은수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