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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도지코인·카르다노, 2025년 최대 9달러 간다”…구글 AI 전망에 시장 기대 확산
국제

“XRP·도지코인·카르다노, 2025년 최대 9달러 간다”…구글 AI 전망에 시장 기대 확산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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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9월 12일, 구글(Google)의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Gemini AI)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랠리를 예고하면서 XRP(엑스알피),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 주요 코인이 2025년까지 폭발적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 나왔다. 이번 분석은 최근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과 미국(USA), 유럽 등 규제정책 변화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의 투자 심리가 다시 고조되는 흐름에서 발표됐다.

 

제미나이는 크립토뉴스 등 여러 외신을 통해 “XRP는 규제 명확화와 송금 솔루션 채택에 힘입어 2025년 말까지 최대 9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장기 박스권을 돌파하는 수준이다. 유엔 자본개발기금(UNCDF)의 XRP 송금 활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종결, 친산업 정책을 강조하는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 기조, 그리고 미국 내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가 성장 촉진 요인으로 꼽혔다.

리플 XRP·도지코인·카르다노, 2025년 폭발적 성장 전망
리플 XRP·도지코인·카르다노, 2025년 폭발적 성장 전망

도지코인은 밈코인(Meme Coin)으로서의 저변과 테슬라(Tesla), 페이팔(Paypal), 레볼루트(Revoult) 등 대형 글로벌 기업 결제 수단 채택에 힘입어 0.40달러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졌다. 제미나이는 도지코인의 기술적 지표와 최근 1년간 약 2배 가까운 가격 상승을 근거로 “하반기 최대 61%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1달러 도지코인’ 목표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카르다노 에이다(Cardano ADA)는 친환경성과 확장성,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략적 암호자산 포함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점 등이 시장 재평가의 계기가 됐다. 제미나이는 카르다노 가격이 1.50~2.50달러까지 반등한 뒤, 중장기적으로 5달러, 궁극적으로 1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암호화폐 투자 및 분산화 네트워크에 친화적인 정책 변화 등 시장 환경이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암호화폐 성장 전망은 최근 비트코인(BTC)이 12만4천12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는 등 시장 전반의 회복 움직임과 맞물린다. 다만 미국 노동부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발표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기도 했다. 전체 시장 시가총액은 4조600억 달러 선에 재진입, 알트코인 랠리 재현 여건도 마련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규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에 서명하고, SEC도 암호자산 규제 현대화 작업을 본격화하는 등 제도권 편입 기대감 역시 확산 중이다. 이에 대해 주요 투자자와 시장 전문가들은 “2021년과 유사한 알트코인 랠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 변동성이나 미국, 유럽발 규제 리스크 등 불확실 변수에 대한 경계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는 “알트코인 가격 극적인 반등 속에도 시장은 외생 변수에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CNN은 “기술 발전과 제도권 지원이 맞물릴 경우 이례적 랠리도 가능하다”는 관측을 내놨다.

 

향후 미국 규제 당국 정책, 글로벌 대기업들의 채택 움직임, 국제 금융시장 변수 등이 XRP, 도지코인, 카르다노 가격 전망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암호화폐 시장 변화가 디지털 자산 질서 재편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며 신중한 관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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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도지코인#카르다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