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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좀비딸’ 대기록과 70억 반전”…커리어 뒤편 눈물→또 다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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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좀비딸’ 대기록과 70억 반전”…커리어 뒤편 눈물→또 다른 시작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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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번지는 관객들의 박수 속 조정석은 영화 ‘좀비딸’에서 웃음과 눈물, 삶의 진한 흔적을 모두 오롯이 담아냈다. 관록의 연기 내공에 코믹과 진중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정환’이라는 인물을 스크린 위에 깊이 새긴 조정석에게 세상은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냈다. 그는 좀비 아빠로 분해 부성애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신선한 울림으로 짚어냈고, 짧은 시간 100만 관객을 끌어내는 힘을 입증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 직후부터 43만 명 이상의 관객을 이끌며 올해 최고 흥행 오프닝을 기록했다. 조정석 특유의 유쾌하지만 섬세한 감정선은 관객과 평단 모두를 사로잡았고, 그의 입체적인 연기에 극찬이 이어졌다. 조정석은 제작 과정 중 “입체성을 부여하고 싶어 깊이 있는 고민을 했다”며 도전의 순간을 회상했다.

조정석 / 서울, 정송이 기자
조정석 / 서울, 정송이 기자

무대와 스크린에서 쌓아온 안정감 있는 행보는 스포트라이트 너머 새로운 이야기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조정석이 과감하게 투자한 서울 대치동 건물의 매각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오랜 시간 가꾼 자산을 통해 약 70억 원에 달하는 차익을 실현했고, 건축비와 대출을 감안해도 50억 원이 넘는 순수익을 거뒀다. ‘자산 성장’의 아이콘으로도 자리매김하며, 자기계발의 상징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가족의 울타리에서도 가슴 벅찬 변화가 찾아왔다. 가수 거미와의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첫 딸 이후 다시 찾아온 축복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2018년 결혼 이후 한 가정을 이루며, 배우로서뿐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 여정까지 풍성하게 채워가고 있다.

 

스타의 삶과 인간 조정석의 길, 그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빛과 그림자는 또 다른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2025년 여름, 조정석은 스크린과 무대, 그리고 인생 전체를 가로지르며 자신만의 진솔한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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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좀비딸#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