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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반전 예고”…프로야구 12일 선발 대진→순위 지각 변동 신호탄
스포츠

“운명의 반전 예고”…프로야구 12일 선발 대진→순위 지각 변동 신호탄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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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인천, 수원, 대전, 대구까지. 8월 중순의 열기가 야구장마다 달아오르는 가운데, 프로야구 12일 경기에서는 각 구단의 선발 맞대결과 함께 현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위 LG 트윈스와 2위 한화 이글스, 그리고 상위권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등 팀마다 결정적인 흐름 전환점이 찾아온 셈이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김녹원, 콜어빈이 선발로 맞선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와 SSG 랜더스 앤더슨이 마운드에서 팽팽한 기 싸움을 예고했다. 수원에서는 LG 톨허스트와 KT 오원석,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선 롯데 감보아와 한화 폰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KIA 네일과 삼성 이승현이 각각 선발 등판해 승부의 출발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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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계 채널에도 관심이 쏠린다. NC-두산 경기는 MBC SPORTS+, 키움-SSG는 SPOTV와 SPOTV2, LG-KT는 SBS SPORTS, 롯데-한화는 KBS2, KIA-삼성은 KBS N SPORTS에서 각기 중계될 예정이다. 팬들은 안방과 야구장을 오가며 각 구장의 승부를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지난 10일 열린 경기에서는 격변의 결과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3대4로 패했다. 한화 이글스는 LG 트윈스와의 대결에서 5대4로 접전을 벌였고, 삼성 라이온즈는 KT wiz에 2대9로 아쉽게 무너졌다.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타격전은 12대16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SSG 랜더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만나 10대1로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팀 순위 역시 매 경기 결과에 따라 급격한 변화를 보여준다. 12일 현재 1위는 65승 2무 42패의 LG 트윈스, 2위는 61승 3무 42패를 기록 중인 한화 이글스다. 롯데 자이언츠(58승 3무 48패)와 SSG 랜더스(53승 4무 49패), KT wiz(54승 4무 52패) 역시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위권 팀들의 막판 추격으로 순위 경쟁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았다.

 

구장마다 몰려드는 관중들의 열기와 중계 화면을 타고 전해오는 응원 소리는 경기장의 공기를 한층 더 무겁게 만든다. 시즌의 반환점에서 만나는 12일 프로야구 일정,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의지와 팬들의 바람이 맞물리며 또 한 번 한국 야구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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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nc다이노스#lg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