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억 화소 카메라 도전”…스마트폰 이미지 센서 혁신→시장 반전 신호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 경쟁 구도에 일대 전환이 감지된다. 애플이 2억 화소 카메라 탑재 아이폰 개발을 본격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고화소 이미지 센서 시장의 패권 구도에도 변화의 서막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IT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과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 또는 20주년 기념 아이폰 프로가 첫 2억 화소 카메라 모델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간 애플은 2022년 아이폰 14 프로에 4800만 화소 카메라를 최초 적용한 이후, 급진적인 픽셀 업그레이드를 자제해 왔다. 반면, 삼성전자는 2023년 일찌감치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 S23 울트라로 고화소 경쟁을 선도한 바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견인하는 두 제조사의 기술 전략이 엇갈린 가운데, 애플의 움직임은 ‘메가픽셀 전쟁’에 새로운 불씨를 지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단편적으로 고화소 센서는 해상도 확장과 상세 정보 구현에 강점을 지니는 반면, 이미지 노이즈 증가 등 신호처리 과제도 공존한다. 카메라 시스템의 근원적 혁신과 더불어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AI 알고리즘 등 복합 기술이 수반돼야, 실질적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픽셀 수 경쟁 그 자체보다는 애플이 기존 방침을 전환하며 시장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신형 이미지 센서 투입이 스마트폰 카메라 생태계 전반의 품질 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2027년으로 예상되는 신제품 출시에 업계 시선이 쏠리며, 유저 경험과 산업 구조에 미칠 파급력이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