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일 잡도리 폭주”…유재석·송지효 초토화→런닝맨, 반전 미션 속 웃음 폭발
여름 여행의 시작 같은 설렘이 번지던 순간, ‘런닝맨’은 웃음의 질주로 또 한 번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다른 패션과 독특한 소지품이 오가는 스튜디오,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들이 바캉스 무드를 한껏 과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 속에서 지석진, 송지효, 김종국, 하하 등 각자 개성을 폭발시키는 오프닝은 단순 레이스를 넘어선 교감과 긴장을 예고했다.
본격 방 투어 레이스가 시작되자 “여행갈 때 꼭 가져가고 싶은 한 가지”라는 미션에서 멤버들은 저마다 독특한 선택을 드러냈다. 지석진이 든 밀짚모자, 송지효의 슬리퍼부터 김종국의 민소매 티셔츠까지. 소품 하나, 멘트 하나마저 생동감이 넘쳤다. 곧이어 제작진의 룰이 밝혀졌고, 예상치 못한 코인 배분에 모든 멤버가 당황스러움과 기대마저 감추지 못했다.

이후 유재석, 송지효, 양세찬, 지예은이 선택한 ‘가성비 여행 방’에서는 개그맨 임우일이 막강한 ‘가이드’로 등장해 판을 흔들었다. 임우일은 다채로운 게임 진행과 즉흥 토크로 현장을 휘어잡으며, 유재석과는 매 순간 톰과 제리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유재석이 “KBS 7기”라며 분위기를 주도하면, 임우일은 “여긴 SBS”로 맞받아쳤다. 이에 송지효마저 “난 방송 선배”라며 반전을 더했고, 촌철살인 농담들이 쏟아지며 스튜디오는 웃음바다로 변했다. 임우일 특유의 재치와 민첩함, 그리고 송지효의 순발력이 합쳐져 예측 가능한 흐름조차 허락하지 않는 서사가 펼쳐졌다.
반면 김종국, 지석진, 하하, 최다니엘이 선택한 럭셔리 방에서는 맛있는 먹거리에 안도하면서도, 다양한 혜택과 위험이 뒤섞인 선택의 연속이 이어졌다. 김종국은 평소 절약파 이미지를 뒤엎으며 “여행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각자 문 색깔을 고르는 일상적인 순간조차 반전 포인트로 전환됐으며, 초록문 행운과 핑크문 복수는 또 다른 운명의 갈림길이었다.
미션의 끝에선 가장 많은 코인을 잃은 지석진과 하하가 거지 분장 벌칙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여행의 순간마다 스며든 서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즉석 입담, 그리고 멤버들의 진심 어린 장난이 시청자와 감정의 파도를 함께 탔다. 소소한 물건, 사소한 미션이 모여 인생의 반전을 상징하듯 ‘런닝맨’ 방 투어 레이스는 일상과 예능이 겹쳐지는 새로운 정점을 만들어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임우일의 임팩트까지 더해졌던 ‘런닝맨’의 2025 낮도깨비 방 투어 레이스 편은 SBS에서 매주 일요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