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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 하락…페이퍼코리아, 외국인·기관 매도 속 약세 마감”
경제

“5.77% 하락…페이퍼코리아, 외국인·기관 매도 속 약세 마감”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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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끝자락, 시장의 온도가 한풀 꺾인 오후. 페이퍼코리아의 주가는 719원으로 5월 27일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44원이 내리며 5.77%의 하락률을 기록,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눈에 띄게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페이퍼코리아는 시가 75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장중 내내 매도세가 우세하게 흐르며, 최고가는 745원, 최저가는 715원까지 밀렸다. 무거운 하락 압력 속에 거래량은 119,660주로 집계됐다.

출처=페이퍼코리아
출처=페이퍼코리아

주요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은 2,262주를, 기관 투자자들은 22,013주를 순매도하며 물량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날 페이퍼코리아의 시가총액은 1,280억 원으로 감소했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제공되지 않아 밸류에이션 해석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

 

최근 1년간 이 종목의 최저가는 675원이었고, 최고가는 1,050원이었다. 이번 하락으로 페이퍼코리아는 역사적 최저치에 가까워지며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장은 5월 말의 불확실성 속에서 소형주, 중저가 종목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는 양보다는 기관과 외국인 등 주요 투자 주체의 보수적 행보가 뚜렷이 반영되고 있다. 예민하게 출렁이는 금융시장에서 단기적인 하락이 기업 펀더멘털의 변화로 이어질지, 혹은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지에 시선이 모인다.

 

주가는 시장의 무드에 따라 한 방향으로 기울기도 쉬우나, 투자자라면 급격한 변동성 속에서 기업의 실적과 산업 상황, 외부 경제환경을 꼼꼼히 지켜보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앞으로 시장에서는 페이퍼코리아와 유사 종목의 저점 탈피 여부, 그리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패턴 변화가 주목받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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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