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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글로벌 누적 1천만대 돌파”…현대차 투싼, 21년 만에 베스트셀러 등극→세계 시장 영향력 확대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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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SUV 투싼이 국내 및 현대차그룹 전체 차종 중에서 세 번째로 누적 판매 1천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투싼은 SUV 모델로는 최초로 이 같은 대기록을 달성, 국내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2004년 3월 첫 출시 이후 21년 만에 이룬 1천만대 판매는 한국 브랜드 SUV의 저력을 방증하는 동시에, 전 세계 소비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낸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현대차 IR 자료에 따르면, 2025년 8월까지 투싼의 누적 판매량은 1천만8천573대로 집계됐다. 그중 해외 시장 판매가 909만7천274대로 전체의 90.9%를 차지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국내 판매는 91만1천299대로 9.1% 수준이지만, 미국에서만 198만2천71대가 판매돼 전체의 19.8%를 책임지며, 투싼이 진정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의 위상을 갖췄다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실증됐다. 이로써 투싼은 아반떼, 액센트에 이어 국내 및 현대차그룹 차종 중 세 번째로 누적 1천만대를 돌파한 모델이 됐다.

SUV 글로벌 누적 1천만대 돌파…현대차 투싼, 21년 만에 베스트셀러 등극→세계 시장 영향력 확대
SUV 글로벌 누적 1천만대 돌파…현대차 투싼, 21년 만에 베스트셀러 등극→세계 시장 영향력 확대

투싼은 2020년을 기점으로 미국 내에서 현대차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하였고, 이는 북미 시장에서 SUV 수요 확대라는 시대적 흐름과 맞물려 있다. 자동차 산업 전문가는 “투싼의 1천만대 돌파는 SUV로서는 사상 최초이자, 21년 만이라는 짧은 기간 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투싼의 글로벌 전략과 현지 맞춤형 모델 확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SUV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앞으로도 현대차그룹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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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현대차#글로벌베스트셀링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