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식물성 멜라토닌 도입”…수면건강 시장 재편성→차별화 전략 부상
JW중외제약이 식물성 멜라토닌 기반 수면 건강기능식품 ‘멜라마인드’ 출시를 공식화했다. 미국산 프리미엄 피스타치오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멜라토닌 성분을 도입해, 기존 합성 중심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운 것이 주목할 만하다. 현장은 복합 기능성 원료의 결합과 함께, 장내 환경 및 멜라토닌 분비 촉진을 도모하는 등의 기술적 고도화도 동반됐다.
멜라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대표적 수면유도 호르몬으로, 생체 리듬의 정교한 조정에 관여한다. 2023년 삼성서울병원 수면의학센터 연구(출처: 한국수면학회)에 따르면 노화로 인해 멜라토닌 분비량이 점차 감소하며, 이에 따라 50대 이상 인구의 42%가 수면 유지 및 질적 저하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피스타치오에서 얻은 100% 식물성 멜라토닌 2mg을 주성분으로 내세우면서,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 등 17종 프리미엄 유산균, 트립토판·엽산 등 보조 성분 6종, 그리고 타트체리·캐모마일 등 이완성 부원료 11종을 결합했다. 이는 약물 대상으로서 멜라토닌의 분자적 순수성과 생체 친화성을 모두 확보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정제 크기 최소화 및 개별 포장 형태의 복용 편의성 설계도 특징으로 언급된다. 전문가들은 기능성 수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최근 ‘식물성 소재·복합설계’가 고도화되는 경향을 이야기한다. 고려대 약학대학 A교수는 “생체 친화적 식물성 멜라토닌의 부상은 고령사회에서의 수면장애 해결의 새로운 모색이며, 유산균 등 마이크로바이옴과의 결합을 통한 장내 환경 최적화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JW중외제약 역시 기존 대사경로, 안전성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신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수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4,500억 원 규모(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성장했으며, 멜라토닌 등 기능성 원료의 신제품 출시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업계는 이번 JW중외제약의 식물성 멜라토닌 도입을 기점으로, 향후 생체친화적 소재 개발과 사용성·복합 설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