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소방관 꿈 언급하며 진심 고백”…29세에 엔터 은퇴 의지→깊어진 선택의 이유

해맑은 등산길의 웃음 너머, 방송인 덱스는 어느새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꺼내놓았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지예은, 기안84와 그림을 그리며 마주 앉은 덱스의 표정에는 이전과 다른 여유와 결의가 엿보였다. 일과 인기에 쫓기던 그였기에, 번아웃의 고통 속에서도 자신만의 선택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들이 서려 있었다.

덱스는 “예전엔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고, 유재석 선배의 ‘모든 일이 끊겨야 한다’는 말에 더 공감하게 됐다”며 힘겨웠던 과거를 조용히 털어놓았다. 이제는 불확실함 앞에서도 “내일 망해도 괜찮다”는 자세로 자신을 다잡는다고 했다. 소방관에 도전하겠다는 계획 역시 진심이었다. 덱스는 “떠날 준비가 돼 있다”며 “지금 하는 일에 후회 없이 전부를 쏟고, 마지막 순간에는 미련 없이 새로운 길을 택하고자 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등산길에서 나눈 대화는 잠시 백상예술대상의 여운으로 이어졌다. 덱스는 “이병헌 선배에게 시상식 후 진심으로 ‘고생하셨습니다’를 전했는데,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며 눈빛으로 진정한 위로와 응원을 주었다”고 털어놨다. 유명 배우와의 짧지만 깊은 인연은 덱스에게 또 다른 내일의 질문을 남겼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보인 덱스의 이번 발언은 시청자들에게 이전보다 더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진로 고민과 미래에 대한 용기,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설계하는 덱스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응원과 공감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를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새로운 선택 앞에 선 청춘의 희망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