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노무진” 설인아, 직진의 분노와 위로→더 깊어진 연기 몰입
맑고 단단한 눈빛이 화면을 장악했다. 설인아는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노무진의 사무실 브레인이자, 불의 앞에서는 한 치 망설임 없는 나희주 역을 맡아 묵직한 울림을 던졌다. 더디고 무거운 현실의 벽 앞에서 설인아의 목소리는 높아졌고, 진심 어린 위로는 시청자 가슴에 잔잔한 파동을 남겼다.
지난 5, 6회에서는 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터진 하소연이 중심에 놓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설인아는 극 중 나희주로서 부당한 처우에 분노를 드러내고 힘겹게 버티는 이들에게 따스한 격려를 보내며, 깊이 있는 감정 변주로 극 전체의 온도를 이끌었다. 파업 현장 곳곳을 지키는 그는 절망을 걷어내는 손길로 묵직한 응원의 에너지를 더했다.

특히 불공정한 대우와 편견이 혹독하던 순간, 설인아는 단호하게 목소리를 높이며 강단 있는 정의감을 드러냈다. 특유의 밝고 싹싹한 매력에 더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용기와 뚝심이 캐릭터의 색채를 결정적으로 끌어올렸다. 무진스 팀의 두터운 신뢰 역시 설인아만이 보여주는 따뜻한 공감에서 비롯됐다.
한없이 다정하지만, 그 누구보다 냉철하게 올바름을 좇는 나희주를 통해 설인아는 한계 없는 감정선을 펼쳐냈다. 거침없는 분노와 조심스러운 따스함, 지지와 응원이 충돌하는 순간마다 그는 몰입감 있는 연기로 캐릭터의 생명력을 부여했다. 스토리를 관통하는 정교한 표정과 변화무쌍한 톤은 작품 전체 분위기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
더불어 설인아는 6월 1주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 7위에 오르며, 캐릭터와 작품 모두 강렬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선명한 캐릭터 색채와 깊어진 연기력으로 설인아는 매주 시청자를 설득하며,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 중이다.
진심이 묻어난 목소리로 희로애락을 오가는 나희주와 설인아의 만남은 앞으로 더욱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서사로 확장될 예정이다. 한 편의 투명한 환기가 된 이번 회차 감정선처럼, 설인아와 ‘노무사 노무진’이 그릴 다음 무대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