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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43억 법인 횡령, 심리의 그늘”…아는변호사, 자금 오용의 민낯→오랜 상처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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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43억 법인 횡령, 심리의 그늘”…아는변호사, 자금 오용의 민낯→오랜 상처의 진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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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아는변호사에서 배우 황정음의 횡령 사건을 둘러싼 법적 쟁점과 내면의 심리가 날카롭게 해부됐다. 영상은 첫 장면부터 황정음이 약 43억 원에 달하는 법인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을 조명하며, 법의 경계와 심리의 모순이 만드는 비극의 시작을 암시했다.

 

법인과 개인의 돈을 혼동한 지점이 우선적으로 지적됐다. 변호사는 황정음이 설립한 1인 기획사의 재산은 오롯이 법인 소유임에도, 실질적 소유자처럼 소비에 나서며 세금 혜택과 자금 운용 모두를 무분별하게 누린 사안을 비판했다. 단순한 착각의 문제가 아니라, 대표로서의 법적 책임과 경영자의 자의식이 교차한 아이러니가 본질적으로 드러났다.

아는변호사 유튜브 채널
아는변호사 유튜브 채널

개인적 위기를 맞았던 2020년 이혼의 그림자가 자금 운용의 단초임도 언급됐다. 변호사는 황정음이 이혼 고민과 함께 삶의 방향을 상실한 시기부터 45억 원 상당의 주택 매입과 슈퍼카 소비가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소비 습관을 "앞으로 벌 돈을 미리 쓰는 심리"에 빗댄 점은, 불안과 불확실 속에서 경제적 성공에 기대어 회복을 갈망했던 내면을 드러냈다.

 

공소사실을 황정음 본인이 인정한 현재, 법적 처벌 수위만을 남겨둔 상황임도 영상에서 짚었다. 특히 "제3자 피해는 없다"는 황정음의 해명과 달리, 법인은 대표와 구별되는 별개의 법적 주체라는 점을 들어, 법규상 명백한 피해가 있음을 강조했다. 사건의 골자는 법인이라는 구조에 대한 무지와, 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지 못한 채 이어진 행위의 연쇄에 있었다.

 

법률과 인간 심리, 그리고 경제적 현실이 뒤섞인 이 사건의 속살을 상세히 들춰낸 해당 영상은 조회 수 9만 회를 돌파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순간 스러진 신뢰와 방향 상실의 대가는 무엇인지, 아는변호사 채널의 깊은 해설이 긴 여운을 남긴다.

 

아는변호사 채널의 황정음 사건 해설 영상은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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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아는변호사#횡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