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이용자 늘었다”…캐시워크, 간편 미션 기반 재테크 인기
앱테크 등 디지털 방식의 재테크가 최근 이용자 저변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8월 4일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 등 주요 플랫폼은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일상적 미션만 수행해도 포인트가 쌓이는 구조를 갖추며 실용적인 보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누구나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한 점이 20~30대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는 앱테크 확산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한다. 출퇴근 길이나 여가 시간에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투자 여력이 적은 소비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특히 캐시워크 퀴즈, 당일 미션 등 이벤트성 상품은 사용자와 기업 간 상호작용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고금리 기조에서 소액 재테크 수단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진단한다. 한 금융 소비자분석센터 연구원은 “생활비 절약 욕구가 커지면서 소액이라도 직접 챙길 수 있는 디지털 재테크 수단의 시장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퀴즈 문제는 조기 마감되거나 운영 방식 변동이 많아 이용 전 세부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나온다. 정부와 관련 기업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정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MZ세대 중심으로 확산한 비대면 서비스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과거 단순 적립식 서비스는 2023년 초까지 월간 이용자 수가 200만 명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앱테크 결합형 모델 출현 이후 400만 명을 넘기는 플랫폼도 등장했다.
향후 앱테크 경쟁 심화와 더불어, 보상 체계의 신뢰성·안정성 관리가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